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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산청서 '얼쑤 조오타' (2008.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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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남도민일보 작성일2008.12.12 조회6,4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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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산청서 '얼쑤 조오타'
정기공연 앞둔 큰들문화예술센터, 6·10일 마당극 2편 무대 올라
2008년 12월 04일 (목) 이동욱 기자 ldo32@idomin.com

   
 
  창원 큰들의 정기공연 프로그램인 '130명 사물놀이' 연습이 한창이다. /이동욱 기자  
 
큰들문화예술센터(대표 전민규·큰들)가 창원·산청 정기공연으로 지역 주민들과 한판 어우러진다.

올해 4회째 공연하는 창원큰들이 6일 창원 성산아트홀, 산청큰들이 창립 공연을 10일 산청문화예술회관에서 펼친다. 진주큰들 공연은 도문화예술회관 증·개축 공사로 취소됐다. 1984년 창단한 큰들은 진주, 창원, 사천, 산청에 활동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상근단원은 모두 40명에 이른다.

130명 사물놀이 장관 이룰 듯

지난 2일 오후 창원 팔룡동 경남농어업인회관 3층 강당. 북, 장구, 꽹과리, 징이 울리는 소리로 강당이 들썩였다. '130명 사물놀이' 참가자들은 고유의 가락에 기를 실은 듯 연습으로 바빴다. "얼쑤 조오타!" 하는 흥을 담은 추임새가 섞이고, "통일 세상 밝혀보세!"라는 아니리(가락을 붙이지 않고 이야기하듯 하는 사설 또는 천지굿)도 읊었다. 참가자들은 명랑하고 간결한 느낌의 '덧배기(경상도에서 자진모리장단을 부르는 말)', 매우 빠른 빠르기로 몰아치는 '다드래기(휘모리)' 등을 소화해냈다.

'130명 사물놀이'는 규모도 크지만, 전문 예술단원들과 아마추어 시민들이 한데 어우러진다. 최연소 4살부터 67세 최고령까지 모였다. 가족 수는 모두 20가족으로 마산·창원·진해 등에서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해 신명 나는 판을 벌인다.

사물놀이에 앞서 가야인의 삶을 다룬 마당극 <여의와 황세>가 무대에 오른다. 1500년 전 가야 설화를 각색한 작품으로 가야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 불리는 출여의 낭자와 황세장군의 사랑 이야기다. 지역 남성듀오 그린비의 초청 공연도 마련됐다. 일본노동자음악감상회 '론'과 인형극단 '하나코마' 회원들도 이날 정기공연을 보기로 했다.

6일 오후 3시·7시.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 현매 2만 원·예매 1만 5000원(할인 1만 원·아동 5000원). 055-606-0802.

◇산청큰들 창립 공연 = 큰들은 2005년 창원큰들 설립에 이어 산청에 새 공간을 마련했다. 산청큰들은 올해 창립 기념 공연을 산청군민과 어우러지는 마당으로 꾸민다.

지리산 한방약초 고장인 산청을 배경으로 의성 허준 선생의 정신을 그린 마당극 <허준>이 무대에 오르고, 산청군민과 큰들 단원들이 함께하는 '50명 사물놀이'가 펼쳐진다. 산청 출신으로 남원춘향제 대통령상을 받았던 명창 박추자 선생의 소리악 공연, 지역가수 한빈의 노래 공연 등이 잇따른다. 큰들은 그동안 산청군 삼장면·금서면·생초면 등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물놀이 교육을 해왔고, 지난 5월 산청한방약초축제에서 <허준>을 공연한 바 있다.

10일 오후 7시. 산청문화예술회관. 예매 1만 원·현매 1만 3000원. 055-973-6509. www.onekoreaart.or.kr




예술공동체 큰들

큰들문화예술센터


(52210) 경남 산청군 산청읍 물안실로 478-119. 1층 (큰들마당극마을)

TEL055-852-6507FAX055-974-0803E-MAILonekoreaar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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