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서 24년째 활동해 오고 있는 큰들문화예술센터(대표 전민규, 이하 큰들)가 지난 2005년 창원큰들을 설립한 것에 이어 경남 산청에 새 공간을 마련하고 오는 12월 10일 산청문예회관에서 창립기념공연을 갖는다.
산청큰들 창립기념공연에서는 산청의 명의 유의태와 허준의 이야기를 마당극으로 꾸민 <허준>공연을 비롯하여, 산청 군민 50여명이 출연하는 50명 사물놀이, 산청이 배출한 명창 박추자 선생(남원춘향제 대통령상 수상자)의 소리공연 등 산청의 특성에 맞는 공연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큰들은 그동안 산청군 삼장면, 금서면, 생초면 등 산청군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속적인 사물놀이 교육과 남명선비문화축제를 비롯한 산청의 지역축제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산청과의 인연을 이어왔다.
지난 5월 2일부터 산청에서 개최되었던 ‘산청한방약초축제’에서는 ‘동의보감의 고장 산청’의 명성에 맞게 마당극 <허준>을 제작하여 축제 기간 내 상설공연함으로써 산청한방약초축제가 지역특화분야 지역 대표축제로 선정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큰들 전민규 대표는 ‘지리산, 경호강, 한방약초고장이라는 브랜드 등 산청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화자원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산청큰들 창립을 계기로 문화단체와 지자체가 협력하여 산청의 대표하는 특색있는 문화컨텐츠를 개발하여 서로가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