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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과 큰들문화예술센터(이하 큰들)이 군민과 더 가까이 호흡할 수 있는 문화공연을 펼친다.
하동군과 큰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을 통해 하동문화예술회관의 활용성을 높이고 하동군민들이 다양한 문화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고 15일 밝혔다.
하동군과 큰들은 지난 1월,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후원하는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이하 공연장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큰들은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매달 1편 이상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고, 하동 화개장터를 배경으로 한 김동리 원작의 소설 ‘역마(가제)’를 마당극으로 각색해 하동의 새로운 콘텐츠로 개발할 예정이다.
큰들은 지난해 공연장 상주사업에서도 하동이 낳은 임진왜란의 명장 정기룡 장군의 일대기를 그린 ‘마당극 정기룡’을 개발한 바 있다. 이번 마당극 ‘역마’가 제작되면 공연장 사업을 통해 두 개의 하동 콘텐츠를 개발하게 된다.
큰들 진은주 기획실장은 “그동안 관광지 상설공연을 통해 평사리를 찾는 관광객이나 문학기행팀 등 외부 관광객들이 주로 공연을 관람했다면, 이번에는 하동문예회관으로 공연 무대를 옮겨 하동 군민들과 더 적극적으로 호흡을 하겠다는 의도”라며 “마당극 창작으로 하동의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함은 물론, 개발된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하동의 문화관광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5년 공연장 사업의 첫 공연은 21일 오후 7시, 하동문화예술회관에서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 공연으로 시작된다. 관람료는 무료다.
박경리 선생의 소설 ‘토지’를 모티브로 하는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는 소설 토지의 무대인 하동 평사리 토지 세트장에서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6년째 상설공연되고 있다. 문의는 큰들문화예술센터(055-852-6507)로 하면된다.
최두열·곽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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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큰들문화센터가 4월부터 10월까지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매월 1회 마당극 공연을 펼친다. 큰들 배우들이 ‘최참판댁 경사났네’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큰들문화예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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