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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와 해학의 한마당 - 큰들 우수 마당극 퍼레이드 (2009-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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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남신문 작성일2009.09.12 조회5,4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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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와 해학의 한마당
큰들문화예술센터, 12·13일 진주성 야외공연장서 우수 마당극 퍼레이드


밥상을 엎어라



허준


큰들문화예술센터(이하 큰들)는 12·13일 진주성 야외공연장에서 풍자와 해학, 감동의 ‘큰들 우수마당극 퍼레이드’를 펼친다.

마당극단 큰들은 지난 6일 2008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공식지정작인 ‘굿모닝 허도령’을 첫 공연한 데 이어 12일 오후 5시에는 산청한방약초축제 공식지정마당극인 ‘허준’을 무대에 올린다. 서자(庶子)라는 천한 신분 때문에 능력이 있어도 재주를 펴지 못하던 허준이 양반과 천민을 가리지 않고 아픈 백성이면 누구나 치료해 주는 명의 류의태를 만나 제자가 되고 스승의 뜻을 이어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동의보감을 편찬하는 과정을 해학적이고 코믹하게 풀어낸다.

‘밥상을 엎어라’(13일·오후 5시)는 잘 익은 막걸리같이 걸쭉하고 7년 대한(큰 가뭄)에 단비같이 시원한 우리들의 고향 이야기다.

홍수처럼 밀려드는 수입 농산물 속에서 가격 경쟁력을 잃고 수재·태풍 등 자연재해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도 꿋꿋이 우리 농업을 지키는 농민들의 애환을 담은 작품이다. 치매에 걸린 홀아버지를 봉양하며 농사 짓고 살아가는 젊은 농군 우식이가 수입 농산물로 범벅이 된 밥상을 엎으며 다시 영농 의지를 다진다는 내용이다.

1999~2004년 농촌 전역에서 120여 차례 공연되며 큰 인기를 끌었던 전국 최장수 농촌마당극 ‘신토비리’가 무너져가는 농촌의 현실을 고발한 작품이라면, ‘밥상을 엎어라’는 농산물 개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촌의 현실을 알리고 믿을 수 있는 국산 농산물로 식탁 안전을 지켜 나가자고 강조한다.

이은숙 큰들 기획실장은 “2004년 큰들 창립 20주년 기념 행사로 마련된 ‘큰들 우수마당극 퍼레이드’가 벌써 6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며 “서민들의 애환을 해학과 풍자로 풀어내는 마당극을 통해 한바탕 신나고 웃고 즐기며 희망을 찾는 소중한 시간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knnews.co.kr




예술공동체 큰들

큰들문화예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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