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 지켜낸 민초들의 이야기 (2009-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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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남신문 작성일2009.04.24 조회5,239회 댓글0건본문

진주성 지켜낸 민초들의 이야기
큰들문화예술센터 마당극 ‘진주城 싸울애비’ 내달 1·2일 진주성 야외공연장
진주대첩, 그 처절하고 치열한 전투 속에 깃든 진주 싸울애비들의 이야기가 진주성에서 재현된다.
진주 큰들문화예술센터(대표 전민규)는 오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진주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48회 경남도민체전에서 마당극 ‘진주城 싸울애비’를 공연한다.
‘체육과 문화가 하나되는 문화체전’을 위해 진주시와 큰들문화센터가 마련한 이번 공연은 내달 1일과 2일 밤 9시 진주성 야외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다.
마당극 ‘진주城 싸울애비’는 ‘진주 소싸움 그리고 남강’, ‘전쟁이 터졌다! 임진왜란’, ‘진주성 훈련’, ‘남강, 유등을 띄우다’, ‘진주대첩’ 등 총 5마당으로 꾸며진다.
첫 마당에서는 진주 소싸움과 남강을 배경으로 옥봉골 농사꾼 덕팔이와 여장부 강자의 사랑이 펼쳐지고, 둘째 마당에서는 진주에 왜군이 쳐들어 오는 상황에서 양반과 조정 대신들은 도망치기 바쁘고 궁궐에서는 세자 책봉과 몽진을 둘러싼 의견 대립만이 한창인 반면 백성들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진주성으로 모여드는 모습을 표현한다.
셋째 마당은 진주성 싸울애비들이 훈련을 받고 있는 진주성의 모습, 넷째 마당은 진주 남강유등축제의 유래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다섯째 마당은 6박7일간의 치열한 전투 속에 삶의 모든 것을 바쳐 진주를 지켜낸 진주성 싸울애비들의 투혼과 조국애를 그려낸다.
진주성 싸울애비의 작가 이명자(35)씨는 “진주대첩 당시 6박7일에 걸친 치열한 전투 속에 삶의 모든 것을 바쳐 진주를 지켜낸 진주 민초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이준희기자 jhlee@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