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4시에 평거동 주공아파트 단지 내에선 극단 큰들문화예술센터(대표 전민규)의 마당극 "여의와 황세"가 열렸다. 갑자기 차가워진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날 공연을 보기위해 인근주민들과 학생 100여명이 모여들어 흥겨운 한마당을 만들어 공연의 흥미를 돋구었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사계절 문화나눔 임대주택 순회 지원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큰들문화예술센터는 이 사업을 통해 전국 10곳의 임대주택을 순회했으며 3일 진주 공연을 마지막으로 임대주택 순회사업을 마무리하게 된다.
큰들문화예술센터 관계자는 "생계형 맞벌이로 혼자있는 어린이들, 독거노인, 기초생활 수급자 등은 문화혜택의 기회에서 소외되어있다며 찾아가는 문화 서비스로 주민들의 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어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게 공연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연된 여의와 황세는 “동양의 로미와 줄리엣”이라 불릴 만큼 애절한 사연을 담고 있는 출여의 낭자와 황세장군의 사랑이야기를 모태로 만들어 졌다. 주민들은 공연을 관람하는 동안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웃고 울면서 잠시나마 생활을 노고를 잊고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한편, 큰들문화예술센터는 1983 “물놀이패”라는 이름으로 창단되어 1997년 지금의 “큰들문화예술센터”로 이름을 바꾸어 년 100회이상 공연을 열고 있다.
큰들문화예술센터는 22년 동안의 경험과 전통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시대, 지역민들의 문화예술적 요구를 최대한 충족시켜드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예술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료출처 : 진주인터넷뉴스 [2009-11-03]
http://jjinews.co.kr/ArticleView.asp?intNum=4379&ASection=00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