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한방축제 즐기며 마당극 보세요 (201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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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남일보 작성일2010.06.05 조회4,683회 댓글0건본문
“산청한방축제 즐기며 마당극 보세요” |
큰들문화예술센터 새작품 ‘동의보감 산청! 효자뎐’ 8~9일 네차례 공연…7일 마당극 ‘허준’도 선봬 |
강동욱 기자 |
![]() 동의보감을 집필한 어의 허준의 일대기를 다룬 마당극 ‘허준’은 2008년에 이어 올해도 5일부터 7일까지 4회 공연되며,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동의보감 산청! 효자뎐’은 오는 8일과 9일 이틀 동안 오전 11시, 오후 3시에 각각 2회씩 4회에 걸쳐 공연한다. 올해 첫 공연을 하는 ‘동의보감 산청! 효자뎐’은 산청축제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산 높고 물 맑은 약초의 고장 산청에서 어머니의 병을 고친 효자 갑동이와 귀남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이야기 한다. 산청한방약초축제의 공식음악인 ‘산청아리랑’을 주제가로 선정, 다양한 변주로 작품 전반에 흐른다. 산청의 명소 지리산, 류의태 약수터, 경호강 레프팅 등을 다루고 특산물인 산청곶감 등 산청의 문화 관광 자원을 주 소재로 활용하고 있으며, 산청의 약재 등 약초골 산청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이 마당극은 의학의 최고봉, 동의보감이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 된 것을 축하하는 짧은 퍼포먼스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스승 유의태는 동의보감이 유네스코에 등재된 것은 산청의 영광, 조선의 기쁨이요, 세계의 자랑이라며 허준의 노고를 치하하고, 허준은 스승님의 가르침에 보답하는 뜻으로 마당극 한편을 올리기로 하고 극 속으로 들어간다. 약초골 산청에서 병든 어머니와 함께 사는 갑동과 귀남 형제. 막내아들 갑동은 천방지축 천둥벌거숭이로 살며 어머니의 애를 태우고, 귀남은 장남인 자신이 잘 되어야 집안이 잘 된다는 생각에 동생과 어머니의 희생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내의원 시험에 합격하여 집안을 구하겠다고 한양으로 간 귀남 앞에는 출세를 위한 온갖 유혹이 도사리고, 뒷바라지하는 어머니의 병환은 점점 깊어만 간다. 갑동이는 어머니의 병을 고치기 위해 지리산 산청 산삼을 찾아 나선다. 하지만, 정성이 하늘에 닿아야만 얻을 수 있다는 산청 산삼은 쉽게 보이지 않는다. 천신만고 끝에 산삼을 구한 갑동은 드디어 어머니를 낫게 할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지만, 출세에 눈이 먼 귀남이 그 귀한 산삼마저 출세 밑천으로 가져 가 버린다. ‘출세하면 효도하겠습니더’. 그러나 뒤늦게 고향을 찾은 귀남앞에 어머니는 이미 돌아가시고 없다 는 내용이다. 사진설명:마당극 ‘동의보감 산청! 효자뎐’공연 장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