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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극으로 변신한 탈놀이 '굿모닝 허도령'(0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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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남일보 작성일2009.12.03 조회5,5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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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극으로 변신한 탈놀이 '굿모닝 허도령'
창원큰들, 5일 성산아트홀 대공연장서 한바탕 놀음
강동욱 기자  
 우리나라 전통 탈놀이를 마당극 형식으로 전승 발전시켜 풍자와 해학이 두드러진 작품이 창원서 공연된다.
 ‘창원 큰들’은 오는 5일 오후 3시, 7시 창원 성산아트홀 대공연장에서 마당극 ‘굿모닝, 허도령’을 마련한다.
 ‘굿모닝, 허도령’은 탈놀이의 풍자와 해학, 마당극의 현장성과 즉흥성이 찰떡궁합으로 잘 버무러져서 가슴 뻥 뚫리는 시원한 마당극이다.
 옛 부터 우리 조상들은 탈놀이로 나쁜 액을 몰아내고 만복수복을 기원했다. 뿐만 아니라 양반들의 부도덕한 행실이나 수탈하는 관리들의 모습을 탈의 힘을 빌어 꼬집었다. 탈이란 이렇게 삶 속의 놀이가 되고, 예술이 되고, 무기가 되기도 하였다.
 ‘굿모닝, 허도령’은 5마당으로 구성됐다. 1마당 ‘탈 났다’는 정월대보름, 마을 사람들은 마을의 안녕을 빌며 신명난 탈춤 판을 벌린다. 이때, 리무진 자전거를 타고 등장하는 사또와 이방. 탈 모양을 빌미삼아 오늘부터 탈놀이를 금지시키지만, 허도령은 더 큰 탈춤판으로 사또의 횡포를 막고자 탈을 만들러 떠난다.
 2마당 ‘탈 막자’는 마을 처녀 이뿐이는 하루 하루 날을 꼽아가며 허도령이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린다. 한편 허도령은 살생금지, 육식금지, 연애금지의 엄격한 규율을 지키며 열심히 탈을 만들고 이제 마지막 탈만 만들면 마을 사람들과 이뿐이에게 돌아간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 그러나 탈 제작 사실을 알게 된 사또는 허도령을 죽이려고 성황당으로 자객을 보내고 허도령은 다행 죽지는 않았지만 벼락을 맞고 바보가 되고 만다.
 3마당 ‘허도령의 탈’은 바보가 된 허도령은 맨날 성황당에서 혼자서 탈놀이를 하고 놀고 이를 지켜보는 이쁜이는 자기 때문에 허도령이 이렇게 된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
 4마당 ‘수탈, 강탈, 겁탈’은  촌구석 관리로는 성이 차지 않는 사또. 어떻게 하든 뒷돈을 마련해 도성으로 떠나야하는데.... 어떻게 하면 세금을 더 걷어 들일 수 있을지 그것이 제일 큰 고민이다. 매일 먹던 동네 우물에 물세를 붙이는가 하면 돈 대신 이쁜이를 데려 가겠다는 둥 사또의 횡포는 날로 심해져 간다.
 5마당 ‘용탈’은 허도령이 바보가 된 것도 사또와 이방의 음모란 것을 알게 된 마을 사람들은 모두가 탈을 쓰고 허도령을 구하려 하지만 사또는 허도령이 도망가 있는 성황당에 불을 지른다. 활활 타 오르는 성황당 속에서 허도령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커다란 용탈을 쓰고 나오고 마을 사람들 모두와 합심하여 사또와 이방을 휘감는다는 내용이다.
 입장권: 현매 2만원 / 예매 1만5000원  문 의 : 창원큰들 (055-606-0802)
 
 사진설명: ‘창원 큰들’은 오는 5일 오후 3시, 7시 창원 성산아트홀 대공연장에서 마당극 ‘굿모닝, 허도령’을 마련한다.
Write : 2009-12-03 09:00:00   |   Update : 2009-12-03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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