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극 전문 극단 큰들 〈오작교 아리랑〉 전국 5개 지역 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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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큰들 작성일2023.10.19 조회1,576회 댓글0건본문
마당극 전문 극단 큰들은 이달 19일부터 12월까지 전국 5개 지역을 돌면서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을 공연한다.
이번 순회공연은 청소년들이 공연예술로 소통과 공감하고 통일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재단법인 통일과 나눔이 후원하고 극단 큰들이 주최한다.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은 아랫마을과 윗마을 두 예인 집안 이야기다. 사이좋던 한 마을이 어느 날 둘로 갈라져서 70년 넘게 원수처럼 지낸다. 와중에 아랫마을 남돌이와 윗마을 꽃분이가 사랑에 빠진다. 두 사람의 만남을 반대하는 양가 부모와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하려는 남돌이와 꽃분이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다룬다.
마당극은 두 남녀의 사랑을 오랫동안 갈라져서 살아온 두 마을이 소통과 화합하는 '오작교'로 그려냈다. 아랫마을과 윗마을은 분단된 남과 북을 상징한다. 소통과 화합은 곧 통일로 확장해 바라볼 수 있다.
극단 큰들은 여기에 버나 돌리기, 풍물놀이 등 전통연희를 결합해 신명나고 유쾌한 공연으로 만들었다.
공연은 이달 19일에 충북 증평군 형석중학교를 시작으로 26일에 강원도 원주시 문막고교에서 펼쳐진다. 또, 다음 달 4일에는 서울 종로구 돈의문박물관마을, 27일에는 울산 울주군 삼남중학교, 마지막으로 12월 8일에는 광주 북구 경신중학교에서 이번 순회공연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