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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참판댁이 트위스트로 '들썩' (201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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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남매일 작성일2011.02.24 조회4,5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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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참판댁이 트위스트로 `들썩`
큰들, 26~27일 하동 평사리서 마당극 공연
2011년 02월 22일 (화) 이대근 기자 dklee@kndaily.com
   
▲ 큰들문화예술센터가 마당극 `최참판댁 트위스트`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독립운동을 펼치고 있는 김길상과 독립투사들을 연기하고 있다.
토지 세트장과 인물들 만나는 재미 쏠쏠

 마당극 `최참판댁 트위스트`가 오는 26일과 27일 오후 2시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안채 마당에서 열린다.

 큰들문화예술센터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경남문화재단, 하동군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경남에 존재하는 많은 이야기들 중 문학수도의 고장 하동의 문화콘테츠인 소설 `토지`를 마당극으로 새롭게 각색했다.

 이 작품은 토지의 내용을 소재로 드라마 토지의 기존 세트장을 무대로 활용하는 공간활용 연극이다. 토지를 그대로 재현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소설이나 드라마와 똑같을 수는 없지만 소설이나 드라마를 통해 이미 친숙해져 있는 토지 속 이야기나 인물들을 직접 제작된 그 공간에서 만나는 재미가 독특하다.

 마당극 `최참판댁 트위스트`는 총 다섯 마당으로 구성됐다. 내용은 구한말 하동 평사리 정월대보름. 집집마다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풍물굿판으로 동네가 들썩이지만 평사리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은 최참판댁은 어둡다.

 집안 어른들은 모두 죽고 어린 서희만 남은 최참판댁. 만석살림을 집어 삼키기 위해 먼 친척인 조준구와 홍씨 내외가 최참판댁에 들어섰다. 조준구와 홍씨의 행패로 집과 땅을 빼앗긴 서희는 복수의 칼을 품고 하인 길상과 함께 간도로 떠난다.

 세월이 흘러 어른이 된 서희는 조준구의 욕심을 역이용해 평사리 땅을 되찾고 최참판댁에 다시 돌아와 길상과 혼인한다.

 세월이 흘러 일제치하. 길상은 평사리를 떠나 독립운동의 주축이 되고, 서희는 비밀리에 군자금을 조달한다. 일본군에게 쫓겨 다니던 길상은 친일파가 된 조준구의 밀고에 의해 결국 체포된다.

 태평양전쟁 막바지로 인해 더욱 잔혹해진 일본의 징집과 수탈로 온 땅이 신음할 때 일본의 항복선언과 함께 대한독립만세 소리가 평사리 하늘을 울린다. 석방된 길상과 서희의 해후ㆍ해방의 춤과 풍물굿이 평사리 땅을 울린다.

 이 작품은 하동군의 지원을 받아 3월부터 11월까지 토ㆍ일요일을 이용해 최참판댁에서 수시로 공연될 예정이다. <이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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