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예술 라오스를 가다 (2011-04-11)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민중의 소리 작성일2011.04.12 조회4,750회 댓글0건본문
‘한국의 전통예술 라오스를 가다’
큰들문화예술센터 풍물판굿, 대동놀이 등 라오스 삐마이 공연
정인미 기자 naiad@vop.co.kr 입력 2011-04-11 17:58:06 / 수정 2011-04-11 18:13:38
‘한국의 전통예술 라오스를 가다' ⓒ큰들문화예술센터
14일 라오스에서 열리는 삐마이 축제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19일까지 라오스 루앙프라방, 라오스의 수도인 비엔티엔 시에서 풍물판굿, 대동놀이 등이 공연된다.
'삐마이(Pi Mai)'란 '새로운 한해'라는 뜻으로 삐마이 축제는 라오스 최대 물축제이자 최대 전통 명절이기도 하다. 이날은 주민들이 커다란 물통에 물을 가득 넣고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물을 뿌리는 것으로 서로에게 복을 비는 행사가 열린다.
2006년부터 일본의 음악감상단체인 로온(労音)과의 교류를 시작으로, 전통예술을 통한 국제교류 활동을 해 오고 있는 큰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라오스에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전파하겠다는 계획이다.
공연은 크게 풍물판굿과 강강수월래로 나뉜다. 사물놀이의 한 형태인 풍물판굿은 악기를 메고 상모를 돌리며 여러 가지 진을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힘찬 풍물가락, 간장을 녹이는 설장구 놀음, 소고수들의 화려한 상모놀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버나 돌리기 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라오스 국민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 한국의 대표 대동놀이인 강강수월래는 축제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전 출연자와 스탭, 관객이 함께 어우러져 대동의 한마당을 연출해 낼 예정이다. 또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 예술 교육의 시간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