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진주=뉴시스】김영신 기자 = 마당극단 '큰들문화예술센터'(큰들)가 '2012 복권기금 문화나눔 사업'의 하나로 전국 18개 단지 임대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마당극 '흥부네 박 터졌네'를 공연한다.
이 공연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저소득층이 모여 사는 전국 임대주택 단지에 양질의 문화예술 프로그램 보급을 통해 서민 삶에 활기를 불어넣고 문화 향수권 신장, 문화격차 해소에 이바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난 6월26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9월11일부터 10월25일까지 나머지 17개 전국 아파트 단지를 찾아 본격적인 순회공연을 한다.
'흥부네 박터졌네'는 2001년 과천마당극제 마당극 대본 공모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1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공연될 정도로 관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이 마당극은 관객들로부터 "본전만 나와라 긁었던 복권에 일억 천금 당첨된 기분", "시공을 떠나 고전인물들을 자유롭게 움직이며 웃음과 메시지를 전달한 탁월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큰들'은 경남 진주에 있는 마당극 전문극단으로 1984년 창단, 전국을 무대로 연간 100여회의 마당극 공연을 펼치고 있으며 지역문화콘텐츠 활동과 일본, 라오스 등과의 교류를 통해 우리 문화를 국외에 널리 알리고 있다.
ky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