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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들 마당극 '진주성 싸울애비' 진주,창원 공연 (201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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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뉴스경남 작성일2012.09.03 조회4,3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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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들 마당극 ‘진주城 싸울애비’ 진주·창원 공연
내달 8일, 22일 … 130명 풍물놀이 등 한·일 합동무대 화합
임현호 기자 기사입력 2012/08/30 [17:27]
▲ ‘진주城 싸울애비’ 의 한 장면(위)과 130명 풍물놀이의 모습 © 임현호 기자
임진왜란 3대 대첩중의 하나로 꼽히는 진주성 1차 전투의 감동적이고 숭고한 이야기가 마당극으로 재현된다.
진주에서 나고 자라 28년 동안 진주토박이 극단으로 활동해 온 극단 큰들 (대표 전민규)의 마당극 ‘진주城 싸울애비’가 그것이다.
큰들은 이 작품을 통해 진주대첩, 진주 소싸움, 남강, 유등, 육회비빔밥, 진주비단, 남강대밭 등 진주를 대표할만한 상징들이 맛깔나게 비벼냈다.
큰들은 제작의도를 통해 “임진왜란 420주년을 맞아 진주대첩 당시 6박 7일에 걸친 치열한 전투속에 삶의 모든 것을 바쳐 진주를 지켜낸 진주 민초들의 이야기를 꺼내 들려주고 싶었다”고 싸울애비의 제작배경을 밝혔다. 40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마치 진주성 돌담 사이사이에 숨어 있는 듯한 진주 민초들의 소리없는 이야기들이 그 후손들인 진주의 광대들에 의해 다시 재현되는 것이다. 다소 생소하게도 느껴지는 ‘싸울애비’는 무사 (武士)를 일컫는 옛말로서 지금은 잘 쓰지 않는 고어이다.
큰들 한 관계자는 "진주성 싸울애비를 통해 관객들에게 진주대첩 당시 목숨을 걸고 진주를 지켜낸 우리의 조상, 진주 싸울애비들의 숭고한 정신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진주성 전투는 단순히 진주성을 지킨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라도로 가는 길목을 지켜 조선 전체를 지켜낸 싸움이기에 더 큰 역사적 의의를 가지기도 한다.
큰들 정기공연은 마당극 ‘진주城 싸울애비’ 외에도 젊은 소리꾼 김용우씨가 들려주는 진주난봉가를 비롯한 노래공연과 일반인 130명이 출연하는 130명 사물놀이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된다.
무엇보다 올해 주목 할 만한 부분은 일반인 130명이 출연하여 만들어내는 ‘130명 풍물놀이’ 공연이다.
큰들 관계자는 "큰들 정기공연에서만 만날 수 있는 ‘130명 풍물놀이’는 아마추어 생활예술인들이 만들어내는 감동의 무대로 정평이 나 있지만 올해 공연은 더 큰 의미가 있다"며 "큰들과 6년째 교류를 해 오고 있는 일본인들 14명이 이번 창원큰들 130명 사물놀이 공연에 함께 출연한다"고 말했다.
일본의 근로자음악감상협회 ‘로온’ 회원들로 구성된 이들 14명의 일본 출연자들은 2007년 풍물놀이를 처음 접한 것이 계기가 되어 풍물놀이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이번 창원 무대에 출연까지하게 되었다.
14명의 일본 출연자들은 이번 무대를 위해 지난 3월 큰들을 방문하여 연습을 하고, 지난 7월에는 큰들에서 일본으로 강사를 파견하여 교육을 해 왔다.
자신의 선조들은 임진왜란이라는 침략전쟁으로 침략의 역사를 썼다면, 420년이 지난 지금 한국의 전통 풍물공연에 그 후손들이 출연한다는 것은 화해와 평화의 차원에서도 그의미가 남다를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내달 8일 경남문화예술회관, 22일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매회 3시, 7시에 각각 공연되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큰들문화예술센터 전화 742-0802로 하면 된다.
임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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