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아파트의 적막함을 깨고 흥성거리는 신명을 불어넣어 줄 흥겨운 공연 한편이 15일 마산중리 1단지 주공아파트에서 공연된다. 마산중리 주공아파트 관리사무소와 마당극단 큰들문화예술센터(이하 큰들)는 15일 오후 3시 마산중리 1단지 주공아파트내에서 마당극 ‘흥부네 박터졌네(연출 송병갑)’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복권기금 문화나눔 사업 ‘신나는 예술여행’으로 진행된다. ‘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며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에게 예술향유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2004년부터 연간 2000회의 공연으로 전국 곳곳으로 찾아가는 사업이다. 2000회에 달하는 다양한 사업 중 큰들문화예술센터는 ‘기초생활 수급자등 저소득층이 모여 사는 전국의 임대주택단지에 양질의 문화예술프로그램을 보급함으로써 서민들의 삶에 활기를 불어줌과 동시에 문화향수권 신장, 문화격차 해소에 기여’하고자 전국 18곳의 임대주택을 순회하며 공연하기로 결정됐다. 마당극 ‘흥부네 박터졌네’ 흥부, 놀부, 심청이, 심봉사, 뺑파, 변사또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옛 이야기속의 인물들이 총 출동하여 펼치는 요절복통 신명의 한판으로서 큰들문화예술센터와 마산중리1단지 주공아파트는 이번 공연을 통해 생계형 맞벌이 가정의 나홀로 어린이들이나 독거노인, 그리고 기초생활 수급자 등 문화혜택의 기회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임대주택단지의 주민들의 생활공간에 활력을 불어 넣고 긍정적인 일상 활동을 위한 힘과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기회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현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