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여덟째날(19일)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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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큰들 작성일2011.04.21 조회4,055회 댓글0건본문
오늘은 4월 19일... 4.19 ...
한국 TV 뉴스에 나오는 이승만 가족들의 4.19묘소 참배를 몸싸움으로 막았던 이야기하며...단원들이 삼삼오오 호텔 로비에 모였습니다.
라오스에 온지 8일째, 오늘은 한국으로 돌아가기 하루 전날입니다!
이런 날은 아무 이유없이 아쉽고 조금은 서운한 마음이 듭니다.
벌써 시간이 이리 흘러 버렸나 싶고, 혹시 빠트린것은 없나 싶어 이리저리 꼼꼼히 따져 보기도 합니다.
오늘 일정은 아세안 투데이 김인규 지사장님께서 큰들 단원들을 데리고 비엔티엔에서 30여분 떨어진 ‘탕원’이라는 곳에 놀러 가는 것이랍니다.
조그마한 집같은 배로 메콩강 지류를 따라 관광을 합니다.
1시간 남짓 상류로 배를 타고 올라 가다 어느 순간에 배 시동을 끄고
강의 흐름을 따라 하류로 다시 1시간여 동안 떠내려오는 관광이지요...
이런 대접을 받아도 되나...
남아 있는 큰들 단원들에게 미안하고...그냥 황송할 따름이었습니다.
흥이 많으신 아세안 투데이 김인규 지사장님!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도 장구를 덥썩 잡으시더니 민요를 흥얼거리셨어요. 외국에 나가 살면 모두가 애국자가 된다고 하면서 한국에 있을때는 별로 부르지 않던 민요가 이곳 라오스에 살게 되면서는 제일로 좋다고 하시네요.
아세안 투데이의 윤명현 기자님! 이분도 보통이 넘으시던데요^^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열정많고 성실한 사람입니다.
큰들 라오스 공연 기간 내내 자동차에 우리를 태워다니고,
사진을 찍어주고, 함께 놀아주고 ... 여튼 참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자~ 이렇게 라오스에 온지 8일째.... 4월19일이 지나갑니다.
내일은 라오스를 떠나는 날ㅜㅜ
떠나기 전에 끝으로 할일이 하나 있지요
이곳 라오스 현지 초등학교인 <총 5학년, 전교생70명- 하이초등학교>에 가서 공연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덕분에 오전에 푹 쉬고 오후에는 선물사러 가자던 일정을 변경하여 7시 기상하여 출발하기로 하였습니다. 당연히 공연 마치면 짐정리 하여 바로 공항으로 가야겠지요?
그런데 단원들은 오히려 좋아했습니다. 몸이 좀 피곤하면 어때, 선물,,,그거 안사면 어때,,, 라오스 초등학교 아이들 만난다는...설레는 마음을 안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