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기금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문화나눔 신나는 예술여행의 하나로 큰들은 전국의 18개 임대주택에서
마당극 <효자전>을 공연합니다.
이번 5월달에는 평택, 춘천, 창원, 울산 등 4개 지역의 임대주택을 다녀왔습니다.
아파트 주차장의 차를 다른 곳으로 잠시 이동시키고 거기에 마당판을 깔고 배경무대를 깔고
의자를 놓고 스피커를 설치하면 순식간에 공연장으로 바뀌지요.
직접 공연장으로 찾아가기 힘드신 어르신 관객이 대부분인 임대주택 공연에
마당극 <효자전>은 제목처럼 효자노릇을 한답니다. ^^

순천국제정원박람회 지자체의 날에 하동군 프로그램으로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를
공연하고 왔습니다. 월요일 한 낮이라 관광객이 별로 없을 시간이었지만, 사전 길놀이로 공연
시작을 알리고, 공연이 무르익을수록 함께 하는 관객도 늘어나 재미있는 공연이 되었습니다.
관객도, 순천시와 하동군 관계자들도, 축제장 스탭들도 모두들 좋아해주셨습니다.
축제 기간에 한 번 더 공연을 해 달라는 앵콜 요청도 받았네요. ^^

햇살 좋은 봄날, 모내기를 하였습니다.
4년 전부터 시작된 큰들 농사는 염소와 닭을 키우고, 표고버섯, 김장에 쓰일 배추를 심는 등
최소한의 자급자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꺄르르~ 웃는 큰들 아이들과 함께 논둑을 거닐었습니다.
일년 농사 무사히 잘 될 수 있기를 소망하는 마음은 벌써 가을을 향해 달려가네요. ^^

제 9회 보물섬 마늘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퍼포먼스를 올해도 큰들이 공연했습니다.
기원전 2500년경 이집트에서 피라미드를 쌓을 때 더위와 중노동에 지친 노예들이 마늘을 먹고
견뎠다고 하지요. 그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하여 마늘의 위대함을 표현한 퍼포먼스입니다.
지난해 개막퍼포먼스가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남해에 왔던 중국 진시황의 신하 서불의 설화를 통해
장수의 고장 보물섬 남해를 알린데 이어, 올해 퍼포먼스는 아시아를 벗어나 그 무대를 이집트까지
넓힘으로써 세계가 찾는 장수의 고장 보물섬 남해, 세계로 나아가는 보물섬 남해 마늘의 힘을
보여주는 퍼포먼스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