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큰들도 어제 벼르고 벼르던 사무실 대청소를 했어요.. 완사처럼 큰 공간도 아니고 진주처럼 구조를 바꿀 수 있는것도 아니라 얕잡아보고 간단히 점심먹고 천천히 시작했지요... 에구...근데 웬걸요..이 '얕잡아본게' 문제가 되어 빨리 마치고 제기차기 내기해서 맛난 저녁먹자던 꿈은 사라지고 밤이 깊어서야 1차 마무릴 했습니다... 겨울내 고생했던 난로와 열풍기 깨끗히 닦아 집어넣고 쌓여있던 악기들과 소품들 정리하고 버리기 아까워 쌓아둔 팜플렛과 홍보물들, 구석 구석 박아둔 책장의 물건과 잡동사니 정리하니 50리터 쓰레기 한가득과 큰 박스로 서너박스 분량의 짐이 나오더군요... 그리고도 마치고 집에갈땐 각자 개인짐들도 양손 가득히 들고 가야했습니다. 히히 실은 권양희 여사가 청소한다는 소릴듣고 썬한 캔맥주를 사들고 왕림하신데다 전날 현성이형이 주고간 한산도 자연산 멍게를 안주삼아 한잔 맛나게 먹다보니 꽤 시간이 오래 걸렸다는 후문도 살짝 알려드립니다^^ 완전히, 몽땅, 싹 마무리 되면 깨끗해진 삼실 사잔 한컷 올리것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