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랑 같은 생각?? 어떻게 차별화 시킬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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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자 작성일2008.03.18 조회5,191회 댓글1건본문
'난타' 송승환대표 "탈춤, 비언어극으로 상품화하겠다"
한국경제|기사입력 2008-03-13 18:31 |최종수정2008-03-14 10:36
한국 공연계에서 살아남으려면 융통성과 뚝심을 가져야 한다.
남의 의견을 수렴해 작품을 끊임없이 수정해가는 유연함을 갖춰야 하고,장사가 안 된다고 해서 일찍 포기하는 것도 금물이다.
넌버벌 퍼포먼스(비언어극)를 세계적인 공연으로 키운 송승환 PMC 대표(51)는 이 같은 덕목을 다 갖춘 사람이다.
그의 대표작 '난타'도 1997년 초연 때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쉼없이 프로그램을 수정하고 관객의 수요를 분석하며 무대를 혁신한 '부드러운 뚝심'에 힘입어 큰 성공을 거뒀다.
'난타'는 누적 관객 350만명에 700억원의 매출을 올린 한국 문화의 블루칩이 됐다.
13일 서울 당주동 PMC 사무실에서 만난 송 대표는 "이번엔 전혀 새로운 넌버벌 퍼포먼스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난타'가 주방도구로 연주한 사물놀이라면 이번엔 전통 탈춤을 소재로 한다.
하회탈춤과 봉산탈춤을 현대적으로 바꿔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지금까지 열린공간에서 이뤄지던 탈춤을 무대 위로 옮겨 화려한 '마스크 댄스'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무빙 라이트(360도로 움직이는 조명기기)와 다이내믹한 음악으로 박진감 넘치는 무대를 만들고 싶은 것이 그의 구상이다.
단 탈춤 안에 어떻게 '드라마'를 담아낼 것인지가 관건이다.
'난타'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사물놀이를 주방과 요리사라는 보편적인 이야기 안에 잘 녹여냈기 때문이다.
"적어도 내년 말에는 막을 올릴 생각입니다.
우선은 이 작품도 소극장에서 출발해야겠지요.
장기적으로는 유럽시장 진출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는 벌써 해외 진출을 생각하는 게 이르지 않냐는 질문에 고개를 저었다.
서울 난타 전용관을 찾는 관객의 70% 이상이 외국인인데,이는 아시아 시장에서 꾸준히 공연한 덕분이라는 것.
그는 새 작품도 '난타'처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관광상품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실제로 '난타'는 국내 여행사 100여곳과 협력 관계를 맺어 인기 관광 패키지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댓글목록
윤정순님의 댓글
윤정순 작성일
내가 부족해서, 몰라서, 상품으로 못 만드는 게 많을 텐데..
내가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서 큰들의 좋은 것들을
더 알려내지 못하고 있을 텐데..
내 절실함이 부족해서..
이런 생각이 많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