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들 따끈따끈 기사거리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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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정순 작성일2008.03.14 조회5,238회 댓글7건본문
■봄!입니다.~~기사거리 세 번째! 바람이 부드럽다 느껴지더니 햇살이 잘 드는 곳에는 벌써 산수유와 매화가 피었습니다. 봄꽃이 생활의 활력이 되어주는 요즘 큰들문화예술센터에도 창작의 꽃이 활짝 피어 활기가 넘칩니다. ■웰빙마당극 ‘Dr.허준’제작! 드디어 1차 시연회! 3월 23일(예정) ▶1차 ‘끝장합숙’ 3월10일부터 시작해서 3월16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는 웰빙마당극 ‘Dr.허준’ 1차 합숙! 합숙제목이 기운차죠? ‘끝장합숙!!’ 작품에 대한 고민을 연습하는 시간뿐만 아니라 밥을 먹으면서도 화장실에 가서도 꿈속에서도 끊임없이 해서 기필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작품을 만들겠다는 연출과 배우들의 의지가 대단합니다. 1차시연회까지 80% 이상 완성시키기! 의상, 소품 담당들도 ‘끝장합숙’의 의지로 밤을 새우고 있습니다.
※ 1차시연회는 큰들 단원들만 모여서 진행합니다. 3차 시연회 때 여러분들을 초대 하겠습니다! ▶주인공 ‘허준’역은 작년에 입단한 ‘이규희’ 단원! ▲연습중인 이규희단원과 연출가 송병갑 경쟁이 치열(?)했던 주인공 ‘허준’은 작년에 입단해 마당극 ‘6월의 꽃이 피었습니다.’의 주인공을 했던 ‘이규희’ 단원이 되었습니다. 마당극 연기 신입생이지만 호감이 가는 얼굴에,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체격이 ‘허준’ 이미지와 가장 어울렸기 때문입니다. ‘허준’의 스승인 ‘류의태’역에는 마당극 ‘밥상을 엎어라’에서 치매 걸린 아버지 역을 잘 소화해서 관객들의 눈물을 자아냈던 ‘이진관’ 단원, 의녀 ‘금은화’ 역에는 마당극 ‘여의와 황세’의 여주인공이었던 ‘김혜란’ 극단 단장이 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만큼 중요한 다섯 광대! 모든 장면을 춤과, 노래, 역할 바꾸기로 변화무쌍하게 만들어 내야하는 광대들!! 한 배우가 병자도 되었다가, 주모도 되었다가, 허준의 친구도 되었다가, 춤꾼도 되었다가, 술주정뱅이도 되었다가, 몇 개의 역할을 바꿔가며 마당극을 더 재미있게 만든답니다. 마당극의 풍성한 분위기는 광대들이 책임지기 때문에 광대역을 맡은 배우들의 자부심도 대단합니다. 다섯 명의 광대들은 밥도 같이 먹고, 술자리도 함께 하면서 친목도 다지고 ‘Dr.허준’을 더 재미있게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 회의도 자주 합니다. 아참! 이번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주인공이 된 ‘이규희’ 단원은 주인공이 된 기념으로 간식을 쏴야했답니다. 경쟁에서 밀린 다른 배우들의 등쌀에 밀려서요.^^ ▶의상과 소품 한 소품과 의상을 위해 스케치북에 그리기를 몇 번! - 최고의 디자인을 내오기 위해 수많은 수정작업을 거칩니다. 소품담당과 의상담당은 배우들의 의견을 듣기도 하고 많은 밤을 새면서 연출가와 토론합니다. 연출가의 OK가 떨어지면 만들기 시작! 의상담당은 서울에 가서 천을 뜨고, 천을 세탁해 염색을 하고, 다리고, 재단을 하고 나면 드디어 한 벌 완성!! 마당극 의상에서 중요한 것은 물론 배역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디자인이지만 배우들의 역할바꾸기가 많기 때문에 반드시 갈아입기에 편리해야합니다. 의상담당은 최대한 빨리 의상을 갈아입을 수 있게 만들고 마당판 안에서 입고 있던 의상을 깜짝 변신시킬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서 의상을 만듭니다. 극단 큰들의 소품담당 ‘박춘우’ 단원은 안동대 미술학과 출신으로 전공을 살려 다른 극단과는 차별화된 예술적인 소품들을 만들어왔습니다. 그 중 하나가 스티로폼을 이용한 소품들인데 열선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완성도 높은 소품을 만들기 어렵습니다. 이번 ‘Dr.허준’에서도 대형 약탕기부터 조선시대 한의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다양한 소품들이 매일 매일 탄생하고 있답니다. ▶음악 극단 큰들의 음악은 큰들 최연소 단원 전찬율군(19세)이 만듭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배우들 못지않게 늦은 시간까지 작업하는 전찬율 단원. 하루 종일 헤드폰을 쓰고 ‘Dr.허준’에 어울리는 음악을 작곡하고 있습니다. 서울재즈아카데미에서 작·편곡을 전공한 전찬율 단원은 ‘여의와 황세’, ‘6월의 꽃이 피었습니다.’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작품입니다. 전찬율 단원은 <지리산 팝스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키보드를 치고 있으며 베이스 기타도 배우는 등 음악적 역량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잔업(?)
배우들은 연습을 마친 후 잔업(?)을 하기도 합니다. ^^ 자기 의상의 바느질을 하기도 하고 스티로폼 소품에 천이나 종이를 붙이는 작업 등 일손이 많이 필요한 소품 작업들을 합니다. 일이 많을 땐 사무실 단원들이 힘을 실어주기도 하고 맛있는 야식을 만들어 주기도 하지요. 음악을 들으며 수다도 떨고, 연습 때 이야기도 하고, 누가 더 섬세하게 잘 만드는지 내기도 해가며 혼자하면 힘든 일을 모두 모여 놀이 삼아 합니다. 잔업하는 날이면 밤늦도록 하하호호 웃음 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마당극‘주먹이 운다’를 아십니까? 비정규직의 확산을 막기 위해 만들었다는 ‘비정규직 보호법’이 오히려 더 영구적인 비정규직을 만들고 있는 현실. 참고 견디고 살다보면 좋아지겠지 했던 시간들이 물거품처럼 사라집니다. 비정규직으로 살아가고 있는 부부의 삶을 통해 작으나마 노동자의 아픔과 삶을 함께 나눠보고자 ‘창원 큰들 극단’에서 작품을 쓰고 만들었습니다. 3월 25일 화섬연맹 경남본부 대의원대회 때 초청되어 창원에 있는 경남노동복지회관(가안)에서 세 번째로 공연을 합니다. 두 번의 공연으로 벌써 좋은 평을 받은 마당극 ‘주먹이 운다’ 앞으로의 많은 활약을 기대해 주세요!!
문의) 창원큰들 사무실 055-606-0802 서지은 사무국장 010-3311-6761 ■큰들문화예술센터의 강습은? 3월10일 2개월 동안 진행 되었던 모듬북 수업 발표회! 초등학생과 직장인이 함께 땀을 뻘뻘 흘리며 진행된 발표회! 단순히 모듬북 가락을 외워 치는 것이 아니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되어, 신나는 음악에 맞춰 재미있는 율동과 함께 모듬북을 두드린답니다. 그러고 나면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지지요. 재미있고, 알기 쉽게, 신나게 칠 수 있게 가르쳐주는 것! 큰들 강습의 매력입니다.^^ ▶다음 강습은 삼도설장구와 민요. 모듬북에 이어서 이번엔 삼도설장구수업(매주 월, 수 오후 7시30분~9시), 이어서 민요수업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두 달이 기본인 풍물기초수업이 아쉬운 분들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삼도설장구수업과 민요수업! 추운 날씨에도 땀 흘리며 연습하는 현장의 열기! 한번 와보세요! 생활의 활력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
댓글목록
윤정순님의 댓글
윤정순 작성일
한달에 두번 언론사 기자들에게 보내는 메일입니다.
어제 세번째로 보냈습니다.
단원들이 궁금하다 해서 올립니다.
윤정순님의 댓글
윤정순
혹시 의견있으신 분들은
댓글 남겨주세요!!^^
용철님의 댓글
용철 작성일삼도설장구 아니고 삼도사물놀이에요.
윤정순님의 댓글
윤정순 작성일
죄송합니다ㅠ.ㅠ
다음엔 정확하게 할께요!!
순 화이팅님의 댓글
순 화이팅 작성일수고하셨어요^^
혜란님의 댓글
혜란 작성일
우와~~ 이렇게 까지 기사가 씌여 졌네요.
정순 차장님이 있어 이런 일도 있고.. 넘 좋아요.
감솨^^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 아무때나 사진 찍으러 오삼
윤정순님의 댓글
윤정순 작성일혜란단장님 그리 얘기 해주시니깐 너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