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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벼리★ 작성일2008.05.26 조회5,122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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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극 논개. 진주성전투 장면은 언제 봐도 눈물이 납니다. 특히 전라도 의병과 경상도 의병이 손을 잡고 숨이 끊어지면.. 연습때도 펑펑 눈물이 납니다.. 문득 드는 생각.. 최경회 장군이 이렇게 이야기하죠.. "오늘 우리가 모두 죽는다해도 귀신이 되어서라도 왜적을 무찌르고 조선을 구하자!!" 그 치열한 진주성 싸움에서 전멸한 군사들은 최경회 장군의 말처럼 죽어 귀신이 되어 다시 살아 북소리를 울립니다. 죽어 다시 살아나는 우리 배우들을 보면서.. 우리야 극 속에서 다시 살아나 움직이지만 그 때 땅에 뿌린 수 많은 목숨들은 지금 어디서 무얼하고 있을까.. 기약 할 수 없는 저 세상 앞에 두려우면서도 목숨바칠 수 밖에 없었던 그 사람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지금 이 땅을 그들이 다시 살아 본다면 어떤 마음이 들까.. 다시 살아 말 할 수 있다면 어떤 말을 할까.. 다시 살아 움직일 수 있다면 어떻게 할까.. <논개> - 번영로 거룩한 분노는 종교 보다도 깊고 불붙는 정(情)열은 사랑보다도 강하다 아, 강낭콩 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 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아리땁던 그 아미(娥眉) 높게 흔들리우며 그 석류(石榴)속같은 입술 `죽음'을 입 맞추었네― 아, 강낭콩 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 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흐르는 강(江)물은 길이길이 푸르리니 그대의 꽃다운 혼 어이 아니 붉으랴 아, 강낭콩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 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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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님의 댓글

작성일

변영로....ㅋㅋㅋ... 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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