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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의 기쁨 -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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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성농민 작성일2008.06.14 조회5,175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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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인가? 밥당번이었던 모 단원이 감자를 사러 갔는데 슈퍼 아저씨가 감자가 없다며 싹이 난 쭈글쭈글한 감자를 주더라며 얻어왔다. 며칠째 부엌에 뒹굴고 있던 그 감자를 우찌하면 좋을까... 그러던 어느날 엄마랑 통화를 하다가 그때가 감자 심는 철이란 걸 알았다. 농촌에서 자랐지만 한번도 감자는 심어본 적이 없던터라 일단, 인터넷의 바다를 헤엄치고 나서 싹이 난 그 감자를 쪼개서 심었다. 감자 순이 얼마나 쑥쑥 자라던지 저러다가 뿌리로 갈 영양소를 이파리가 다 먹는것 아닌가 걱정이 될 정도였다. 그렇게 잘 자라던 감자였는데 지난 달에 두 차례 내린 큰 비에 옆으로 피식 쓰러지고 말았다. 그래서 다시 흙을 북돋워주고 그랬었는데..... 오늘...... 우연히 한 줄기를 뽑아봤더니 세상에나!!!! 달렸다. 감자가 ^^ 발굴단의 심정이 되어 호미와 장갑을 챙겨 살살살 흙을 걷어가며 감자를 캤다. 보아하니 아직 한참은 더 자라야겠는데.... 그러나 어쩌랴. 몇 알만 캐서는 삶아먹지도 반찬도 못 해 먹겠고 그래도 한끼는 해 먹어야지 싶어서 아직 좀 덜자란 감자를 한 바구니 캤다. 나머지는 좀 더 자라면 캐야지... 으하하!!!! 감자 첫 수확했다. ^^

댓글목록

별님의 댓글

작성일

우와 우와 우와~!!!
부엌감자가 그거였구나!!! 축하해요 언니 ㅋㅋ 신기하다 신기해~~!!! 아까 대표님이 삶으려고 하시던데.. 우와..

콩콩콩님의 댓글

콩콩콩 작성일

진짜 맛있었어요!!^^
참~ 감사합니다.
시장가서 그냥 사먹으며 모를 이 감사함과 즐거움!

정갱님의 댓글

정갱 작성일

우리집에도 묵혀놓은 감자가 싹을 텄던데...
심으야징~~크크크크(기대의 눈빛와 야리한 눈빛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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