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식구같은 이웃나라 손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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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벼리★ 작성일2008.06.25 조회4,832회 댓글1건본문
완사에 발 딛자 마자 오사무상 하시는 말씀, "다녀왔습니다!!!"
정말 그냥 잠시 어디 갔다 온 사람들 같았어요.
많은 대화를 나눈 것도 아닌데
그새 이렇게나 그립고 반가울만큼 정이 오갔었나..
우리가 붙여놨던 시 '봄길'에 곡을 붙여서 한국어로 불러주는 모습,
몸 움직이기에도 피곤하고 지칠법한 먼 길에 마음 담은 선물을 건네는 모습,
함께 풍물치고 뛰노는 모습,
정성껏 배우들 일본어 발음을 교정해주는 모습..
대체 어떤 인연이길래
우리는 만났다하면 감동이 강물처럼 흐르는 걸까요.
헤어지기 직전 우리가 부른 노래에 대한
하시모토상의 한국인보다 더 뱃심 두둑한 추임새 "잘한다!!"는 정말 잊지 못할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이상 야릇 따뜻 감사한 인연 덕에 또 맺게 된 참 소중한 인연 유재연 교수님(마지막 사진).
통역하면서 일정대로 움직인다고 많이 피곤하셨을텐데 그런 기색없이 즐기시고
작은 칭찬 한마디에 부끄러워하시고
풍물소리에는 완전 신나게 문둥춤을 추시고..(정말 정말 멋졌어요!!! ^^)
교수님의 통역덕분에 감동이 두배로 컸답니다.
아..
여튼..
참 좋네요. 영란언니가 보고싶은 밤입니다..
댓글목록
숙님의 댓글
숙 작성일
큰들 풍물 장단에 유재연 교수님이 추신 **춤......
정말 잊지 못할 꺼예요...
교수님 다음번에 다시 한번 꼭 보여주세요. 꼭!!
익크!! **춤 이라는 단어가 금지 용어가 되어서 댓글이 남겨 지지가 않네요.
어쩔수 없이 **춤이라고....
나쁜 의도가 아닌데... 우리 컴퓨터가 지나치게 똑똑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