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한류열풍^^- 일본인 사물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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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창원서 작성일2008.07.03 조회5,108회 댓글0건본문
영란언니가 수업중에 겨를이 없어 연습사진을 많이 못찍은게 조금 아쉽지만...
그중에 건진 몇장의 연습사진과 특이하게 일본 전통방인 다다미방에서 연습한 사진이 있어 올립니다.
6월 9일 부터 시작된 일본 로온 회원 사물놀이 교육..
어땠을까 궁금하시죠? 예고편으로 쪼금 알려드리죠^^
일본에선 영란샘이 가기전에 이미 140명이라는 교육생을 확보하고
빠른 곳은 2월부터 자체 연습을 했다 합니다.
큰들과 인연을 맺은 로온의 일부 회원들은
벌써 3년전 2006년에 진주큰들 연습실에서 사물악기를
처음으로 접하고 배운것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사물놀이의 장점처럼
일본에서도 초등학생부터 시작해 60이 훨 넘는 할머니들까지 참여했대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전 처음 잡아보고 한국의 전통악기를 잡고
한국어로 입장단을 따라하고 추임새를 넣어가며
정말로 열정적으로, 흥에겨워 연습에 참여했답니다.
친구따라 구경왔다가 너무 재미있어 다음 연습에 결합한 아주머니,
아이에게만 사물놀이 교육을 권유했다 더 열성이었던 재일교포 엄마,
지난 12월에 창원큰들 기념공연을 방문했던 야마구치현 대학생들,
우리 기념공연 처럼 온 식구들이 총 출동한 가족팀들도 여럿이고...
얼마전 오사무상 일행이 큰들을 다녀가면서 찍어간
산청 리허설을 회원들과 함께 봤는데 마당극은 물론이고
극단 삼도 사물놀이를 비디오로 보면서도 박수와 환호를 보냈답니다.
영란샘이 "저게 별달거리예요, 저게 길군악이예요" 하고 배우고 있는 가락을 얘기하면
모두 "아~~, "엥?? ", "소데스까?"하는 각종 반응과 함께 말이죠^^
지금 일본의 한류열풍은 예상했던 것 보다 크다 합니다.
영란샘이 잘 모르고 있는 연예인들을 일본분들이 더 잘알고 있고
한국어를 비롯해 영화, 음악 요리, 매듭공예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교육을 계기로 사물놀이 역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키지 않을까 기대되네요^^
더 많은 이야기들과 볼거리들은 4일을 기대하시고 조금씩 정리해서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