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머무는 집이 바뀌고 컴퓨터 사용이 수월치 않아 대신 소식 올려요... 일상적으로 연습은 주로 저녁에 있구요 주말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꽉차 있다합니다. 수업을 마치고 숙소에 오면 11시가 넘어 몸은 좀 피곤하긴 한데 일본분들이 너무 열심히 연습하시고 열정적이라 수업은 재미와 감동이라 합니다. 딱히 통역이 없어 말이 통하지 않을때는 그냥 '액션'으로 다 해결하고 있고 짧은 연습시간에도 선생님 동작 놓치지 않고 말 그대로 '열. 심. 히' 연습한대요 지난주말에는 히메지론 총회가 있었는데 준비한 공연이 경의선타고와 바위처럼 율동에 이어.... 세상에 <순풍에 돛달고>를 인형극으로 만들어 공연을 하더랍니다. 회원들에게 미리 내용을 전달하여 이해를 돕기위해서 그런것 같다네요. 그리고 "오늘도 큰들, 내일도 큰들, 모레도 큰들, 8월까지 큰들공연에 모두 집중하고 홍보하자"고 회원들을 독려했답니다. 마지막 하루는 우베 연습이 있는데 히메지에서 5시간이 걸린다고 하네요. 차와 전철을 타고 이동하여 갔다오면 특별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고 해요.. 통역으로 계신 정영두 선생님 부부께서 금강산 가극단 공연 티켓을 준비해 영란언니와 히사코상이 함께 보러 간다고 합니다. 마지막날 일인데 벌써부터 들떠 있더라구요..실은 히사코상이 더 좋아한데요^^ 그리고 언니가 먹고 자고 하는 공간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지난 한주는 히사코상 집에서 머물다 이번주부터 사유리상 집으로 숙소를 옮겼답니다. 히사코상 집에서는 히시코상 어머니가 너무 세심하게 배려해주셔 그 고마움으로 정말 잘먹고 잘자고 편안한 생활을 했다합니다. 매일 배추김치며, 깍두기, 젓갈을 준비해주시며 먹는것을 1번으로 챙겨주셨대요 그리고 어머니가 술을 좋아하시는데 특히 한국소주를 좋아하신다며 '아침이슬'을 슬며시 꺼내놓아 간만에 소주 한잔했다네요^^ 거기다 히사코상 어머니가 일본 전통 옷인 유카타(기모노 종류로 여름에 입는옷)를 옷부터 신발까지 한벌로 선물해주셨는데 이번주 주말에 히메지론에서 열리는 유카타 축제에 회원들과 다같이 구경을 가는데 언니가 이옷을 입어야 할지 말아야할지 심히 걱정이랍니다. 새로 옮긴집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같이 계셔 조금 신경쓰였는데 사유리상이 또 이래저래 많이 신경써줬는데 오늘부터는 미키짱(하나코마의 젊은 여자분)으로 세번째 숙소를 옮긴다고 합니다. 작년에 갔을때 홈스테이 한 집이라 익숙할듯^^ 큰들 식구들이 보내주눈 문자가 넘 힘나고 고마운데 일일이 답장을 보내지 못해도 이해해달라는 말 꼭 전하랍니다. 그리고 너무 큰 배려와 좋은 경험들로 늘 충만하고 활력이 넘친다고... 실제로 가끔 통화할때 언니 목소리가 우렁찹니다.ㅋㅋㅋ 자주 자주 이야기 올렸어야 했는데 한꺼번에 쓰다보니 길고 두서가 없습니다. 다음주에 오사무상, 히사코상이 오면 자세한 안부 물어보시구요 우리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일본으로 고고씽 하입시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