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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하나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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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008.07.17 조회4,884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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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하나 있었으면 도종환 마음이 울적할 때 저녁 강물 같은 벗하나 있었으면 날이 저무는데 마음 산그리메 처럼 어두워올 때 내 그림자를 안고 조용히 흐르는 강물 같은 친구 하나 있었으면 울리지 않는 악기처럼 마음이 비어 있을 때 낮은 소리로 내게 오는 벗 하나 있었으면 그와 함께 노래가 되어 들에 가득 번지는 벗 하나 있었으면 오늘도 어제처럼 고개를 다 못 넘고 지쳐 있는데 달빛으로 다가와 등을 쓰다듬어주는 벗하나 있었으면 그와 함께라면 칠흑속에서도 다시 먼 길 갈 수 있는 벗하나 있었으면 ----------------------------------------------------------------------------------------- 용철이 형과 완수 형은 용띠, 경상대 95학번 동기이며 친구입니다. 대학교 때 맺은 인연이 큰들에서 쭈욱 이어지고 있는거죠. 한 사람은 강습 단장으로 한 사람은 멋진 배우로... 강사와 배우라는 완전 다른 일을 하고 있기에 큰들에 같이 있어도 사실 얼굴 마주하기가 힘듭니다. 그런데 이 날은 어떻게 시간이 났는지 둘이 다정히 앉아서 꽹과리(쇠) 연습을 하고 있더라구요. 둘의 모습을 보는 순간 '벗 하나 있었으면' 시가 생각났어요. 서로가 서로에게 '벗'이 되어주는 큰들이 참 좋습니다...

댓글목록

별님의 댓글

작성일

아.. 참 좋다.. 보기만 해도 행복합니다

학번다른 친구님의 댓글

학번다른 친구 작성일

가슴이 막 벅차게 좋은.. 그림같은 사람들 입니다.
언제나.. 항상...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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