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의 마지막 날..

‘벌써 2월이 가는구나~’하고 생각하다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며

‘드뎌 3월이 오는구나~’하고 생각해봅니다.

 극단큰들의 한달간의 대장정. 일본순회공연을 코앞에 두고 있고,

남아서 열심히 큰들을 지키고 있을 단원들의 설레는 응원이 벌써 꿈틀대고,

그렇게 봄이 움트고 봇물을 터트릴 3월이 오구나 싶습니다.

오늘을 이렇게 보내고 다가올 3월을 기다리는 즈음

내일이 그러고보니 3.1절입니다.

어린시절 선생님이 처음으로 3.1절을 인식시킨 말

“아이고!~ 아이고!~ 삼일운동!!”

너무나 가슴아프고 고통스러워 외치는 “아이고~아이고~“!했던 3.1운동이

1919년에 있었다며, 1919년을 아이고~아이고~로 외우라며.

그리고 그 시절 친구들과 이런 대화도 했었던 기억.

“니가 그때 태어났었더라면 너도 태극기 들고 뛰쳐 나갔겠냐?”

..뛰쳐 나갔을까요? 나갔겠죠? 나가야죠?!

일제치하의 서슬퍼런 혹독한 무단통치의 분위기와 총칼을 든 경찰앞에

과연 나는 태극기 휘날리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민중속에 있었을까??.

간단하게 3.1절에 대한 요약글을 찾아 옮겨봅니다.----------------------------------

매국행위에 앞장섰던 당시 관리들을 등에 업고 일제는 강압적으로 1905년 ‘을사조약’을 맺어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했다.

또 5년 후인 1910년에는 ‘한일병합조약’을 통과시킴으로서 대한제국은 실질적인 통치권을 상실하고 말았다.

그렇게 식민지배가 시작됐고 일제의 혹독한 무단통치 아래 우리 민족은 35년 동안 암울한 세월을 보내게 됐다.

그러던 중 1919년, 미국 윌슨 대통령의 “각 민족의 운명은 그 민족 스스로 결정한다”라는 민족자결주의 원칙은 독립을 꿈꾸던 우리 민족의 희망이 되어 독립 의지를 불태우게 됐다.

종교계 대표들과 학생 단체 대표 등 총 33인이 모여 독립선언서를 만들고 3·1운동의 기틀을 다지게 된다.

3·1운동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민족이 자주적인 역사관을 가지고 대의 앞에 하나가 되어 대한민국의 자주독립을 외친 위대한 독립운동이다.

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하는 계기가 되었고 중국 및 제3세계 국가들의 독립운동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3·1운동으로 체계적이고 강력해진 항일운동 결과 26년 후인 1945년 8월 15일 우리는 드디어 광복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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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반성도 해봅니다.


한창 <레미제라블>의 민중의 노래와 깃발을 든 장면에 푹 빠져있었을 때

한번도 우리의 자랑찬 역사 삼일운동의 태극기를 든 민중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는..ㅠ아이궁~




<삼일절 노래>
기미년 삼월 일일 정--오
터지자 밀물 같은 대한독립만세
태극기 곳곳마다 삼천만이 하나로
이 날은 우리의 의의요 생명이요 교-훈이다
한강은 다시 흐르고 백두산-높았다
선열하 이 나라를 보소서
동포야 이날을 길이 빛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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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해서 나는 뭘해볼까...하다가 <삼일운동>삼행시 한번 지어 볼랍니다^^

삼 : 3월이면 일제치하에 저항한 3.1운동의 고귀한 민족단결정신도 있고,
일 : 일본전국순회공연을 갈 우리 극단큰들의 감동공연성사를 위한 단결정신도 있고,
운 : 운제오나 목만 빠지지 않고 더 열심히 생활하며 응원할 지킴이들의 단결정신~
동 : ??
..그다음이 잘 안되네요~
긴 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삼행시가 아니라 사행시인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