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를 받아서 마음이 설레일 때나 기분 좋을 때
그것은 무슨 일 때문에 그럴까요?

편지지가 예뻐서 그럴까?
쓰인 글이나 그려진 그림이 예뻐서 그럴까? 멋져서 그럴까?
아니면 그냥, 편지를 받은 기쁨일까요?

저는 생각합니다.

편지 보내준 사람 진심이 가득 들어가 있어서 그런 건 아닐까
봉투를 열고 편지글 읽는 나를 생각하며
나한테 보기 좋고
내가 봐서 재미 있고
내가 보면 힘이 나는
그런 편지를 쓰려고 애쓰는 지은이의 마음
그 마음이 가득 담긴 편지글
그것이 바로 감동을 주고 기쁨을 나누어 주는 것이 아닐까요?

글 잘 못 쓰는 건지 잘 쓰려고 안 하는 건지
글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글 잘 못 쓰더라도 정성이 담긴 글은 따뜻합니다.
아닌 글은 차갑습니다.

저는 따뜻한 글이 좋고 따뜻한 편지가 좋습니다.

큰들에서 자주 주고받는 편지들
따뜻해서 좋습니다 ^^

그래서 저도 보기 좋고 재미 있고 힘이 나는
그런 편지를 써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