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이네와 은결네의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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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결네 작성일2008.09.03 조회4,508회 댓글4건본문
지난 주 토요일 남강에 동동 떠 있는 낭만적인 오리배를 보고 당장 졸라대는 아이들을 달래기 위해 약속한...돌아온 토요일!!
한 주가 지나는 동안 정말 가는 거 맞냐고 약속 지킬거냐고 믿어도 되냐고 확인에 확인을 하더니 아침에 눈뜨자 마자 그날이라고 앵앵거린다.
솔이네가 갈 수 있는 지 전화해 보자고 꼼수를 써 보려 했으나... 그 집도 마찬가지라
약속 잘 지키는 착한 엄마되기 위해 촉석루 오리배 선착장에 도착. 선이까지 5명이 탈수 있는 배는 예쁜 오리배가 아니라 거북선!!
실제로 타고 보니 장난감 배를 타는 기분..일 순간 긴장..두 엄마의 눈빛이 마주치고 ...아이들 단속에 들어간다. 배 바닥에 내려 앉으라고 명령하고 구명조끼 하나만 믿고 드디어 출항!!
첨에 좀 겁을 먹은 아이들 서서히 적응하는 듯...어느새 일어서고, 자리 바꾸고, 이리가자 저리 가자 신이 난다.
자는 선이를 안고 노젓는 안순 엄마, 예쁘게 차려 입은 은경 엄마... 두 다리가 뻐근해 지도록 노를 젓는다.
후유....낭만적인 뱃놀이의 환상은 깨지고...
뽀뽀하는 연인들의 오리배만 피해서 강바람에 거북선을 맡기고 떠들고 논다. 두루미랑 얘기도 하고 의암바위(헤얌바위, 아이들 발음)에도 가까이 가 보고 .....
어느새 30분이 지나... 아빠들이랑 오면 좋겠다는 기약없는 약속을 하고 아이들을 달래고 달래 배에서 내린다
촉석루 누각에 가서 다리쉼을 하고 솔이네는 아빠대신 벌초를 하러 시댁으로 가고 은결네는 세상에서 젤 맛있는 호박죽을 끓여먹고 잠이 든다. 선이는 밤새 거북선을 탔나 보다. 아침에 눈뜨자 마자 또 가자고 앵앵댄다
솔이네와 은결네는 토요일 마다 만나서 논다
솔이네가 차가 있어 완사에도 가고 여기저기 놀러 다닌다
늘 웃는 얼굴로 우리들의 즐거운 주말을 위해 운전하시는 은경언니 고마워요....끝
한 주가 지나는 동안 정말 가는 거 맞냐고 약속 지킬거냐고 믿어도 되냐고 확인에 확인을 하더니 아침에 눈뜨자 마자 그날이라고 앵앵거린다.
솔이네가 갈 수 있는 지 전화해 보자고 꼼수를 써 보려 했으나... 그 집도 마찬가지라
약속 잘 지키는 착한 엄마되기 위해 촉석루 오리배 선착장에 도착. 선이까지 5명이 탈수 있는 배는 예쁜 오리배가 아니라 거북선!!
실제로 타고 보니 장난감 배를 타는 기분..일 순간 긴장..두 엄마의 눈빛이 마주치고 ...아이들 단속에 들어간다. 배 바닥에 내려 앉으라고 명령하고 구명조끼 하나만 믿고 드디어 출항!!
첨에 좀 겁을 먹은 아이들 서서히 적응하는 듯...어느새 일어서고, 자리 바꾸고, 이리가자 저리 가자 신이 난다.
자는 선이를 안고 노젓는 안순 엄마, 예쁘게 차려 입은 은경 엄마... 두 다리가 뻐근해 지도록 노를 젓는다.
후유....낭만적인 뱃놀이의 환상은 깨지고...
뽀뽀하는 연인들의 오리배만 피해서 강바람에 거북선을 맡기고 떠들고 논다. 두루미랑 얘기도 하고 의암바위(헤얌바위, 아이들 발음)에도 가까이 가 보고 .....
어느새 30분이 지나... 아빠들이랑 오면 좋겠다는 기약없는 약속을 하고 아이들을 달래고 달래 배에서 내린다
촉석루 누각에 가서 다리쉼을 하고 솔이네는 아빠대신 벌초를 하러 시댁으로 가고 은결네는 세상에서 젤 맛있는 호박죽을 끓여먹고 잠이 든다. 선이는 밤새 거북선을 탔나 보다. 아침에 눈뜨자 마자 또 가자고 앵앵댄다
솔이네와 은결네는 토요일 마다 만나서 논다
솔이네가 차가 있어 완사에도 가고 여기저기 놀러 다닌다
늘 웃는 얼굴로 우리들의 즐거운 주말을 위해 운전하시는 은경언니 고마워요....끝
댓글목록
콩콩콩님의 댓글
콩콩콩 작성일
안순언니 아플때도 병원엘 데려다주고
아이들데리고 항상 차로 어디로 다니는 은경언니!!
진짜 진짜 고마워요!! 진짜 진짜!!
경님의 댓글
경 작성일
언니의 글솜씨~!
어느 소설책보다 독특하고도 세련된 문장력!
(격일만 쓰면 아쉽겠다요!~ㅠㅠ)
은주님의 댓글
은주 작성일
안순 여사 글....
안순 여사 글은 읽어 본 적이 참 없는것 같애요
안수 여사 글 읽으니 참 좋네요
자주 자주 보면 좋겠어요 ^^
완사녀님의 댓글
완사녀 작성일
듣는 것처럼 느껴지는 재미있는 글 ^^ 글을 읽는 내내 얘기하고 있는 언니 얼굴이 떠올랐어요.
애기 둘 데리고 살림하고 일하고...
그러면서도 웃는 얼굴인 안순 여사
그대는 대한민국 하고도 큰들의 자랑인 막강 파워 아줌마
늘 고마워요...
은경언니도 참 고맙습니다!! 완사에 더 자주 놀러오세요. 귀여운 솔이도 자주 보면 좋겠어요.
근데
아빠들이랑 오면 좋겠다는 기약없는 약속을 하고... 가 차암 마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