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없는 거리 행사 문화축제 잘 마쳤습니다.
날씨도 좋고 8차선을 도로위엔
자전거 타기, 인라인타기를 비롯해 각종 공예체험 등
20여개가 넘는 부스들이 각기 자랑을 뽐내고 있더군요.

앞전에는 부스들이 중앙 무대를 중심으로 붙어 있어
공연을 하면 사람들이 쉽게 모였는데
이번엔 띄엄 띄엄 떨어져 있어 무대쪽엔 유동인구가 적다고
관계자들이 사람이 적어도 공연 잘해달라고 부탁을 하더군요

앞선 공연이 끝나고 40분 가량을 창원큰들이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모듬북 공연, 섹스폰, 태권체조, 노래공연으로 이어져야 되는데
당일 섹소폰 연주자가 이런 저런 사정으로 현장에서 펑크가 나버렸어요T.T

짜장면에 탕수육까지 먹고 모두들 가벼운 맘으로 느긋하게 준비하다
시작하자 마자 일어난 상황에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스탭과 출연자 모두들 일사분란하게 움직여 문제없이 행사는 마쳤습니다.
다행히 가족단위, 특히 어린이 관객이 많은 행사 특성상
가장 인기를 끌었던 것은 어린이 태권도 체조였습니다.
아이들이라 좀 걱정을 했는데 수차례 공연을 다녔다는 팀답게
아주 절도있게 움직이며 흥과 재미를 주었답니다.

사회랄것 까진 없지만 공연 소개라도 해야 되서 제가 무대위에 있는 상황이었는데
영란, 행량, 정이언니가 각기 역할을 알아서 해주며
이제는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팀웤(?)을 발휘했답니다^^
ㅋㅋㅋ 농담삼아 이제 이런 행사는 매주 한개씩은 할 수 있겠다면서요...

26일 창원페스티벌 공연에는 극단의 마당극과 풍물단 모듬북 공연으로 
또 한번 즐거움을 만끽해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