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큰들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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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을남 작성일2008.10.27 조회4,506회 댓글1건본문
오늘 창원 페스티벌 허준공연 잘 다녀왔습니다.
낙엽이 뒹구는 아스팔트를 막고
마당판을 펼쳐 공연을 시작하니 금새 주위에 관객들로 가득메워졌습니다.
언제 끝났는지 ...
창원큰들의 [가을난장] 거리를 한판 떠들썩한 신명의 한마당으로 만들었습니다.
창원큰들 사무국장님이
공연 초청한 분들이 오늘 공연 너무너무 좋았다는 말씀을 하셨다구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언제나 창원에 가면 힘이 되어야지 하는 마음이지만
정작 창원에 가면 극단들이 더 힘을 받습니다.
칭찬하고,격려하고,박수쳐주고,뭐가 더 필요한게 없나 챙겨주고...
창원큰들 풍물단만해도 그렇습니다.
극단과 공연을 하면 힘이 난답니다. 신이 난답니다.
그런 말을 종종 듣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덩달아 힘이나고 신이 납니다.
그리고 더 잘해야지 하는 마음이 솟아오릅니다.
...
날씨두 추워지구
경제두 더 추워지구
쓸쓸히 낙엽두 떨어지구
나이두 들구
...
작은 일도 많이 고마워하고
작은 즐거움도 크게 기쁘하는 창원큰들을 보면
참 기분이 좋습니다.
요즘 일정이 바빠 단풍놀이 갈 시간이 없습니다만
산천의 단풍보다 더 빛나는 단풍을 창원에서 보고 왔습니다.
저녁과 딱 쇠주 한 잔으로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극단으로 발길을 돌렸지만
마음은 아직 창원에 있습니다.
댓글목록
창원서님의 댓글
창원서 작성일
글 한편이 어제와 맞먹는 힘을 줍니다.
가을남이 누굴까 이래 저래 울끼리 추정해보고, 단정도 지었습니다만^^
따뜻한 마음, 사랑하는 마음이 그대로 전달되어오는 글을 보며
또 재재발거리며 좋아합니다. 고마워요....
부엌에서 밥하며 행량언니가 고운 목소리로 노래 부르고 있어요....
'우리가 어느새별에서 만났기에 이토록 애타게 그리워하는가"
하루 하루 애타게 그리운 우리 식구들...
충만한 가을, 따뜻한 겨울 맞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