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문예진흥기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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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펌 작성일2008.11.05 조회4,145회 댓글0건본문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김정헌, 이하 예술위)가 2009년도 문예진흥기금 정기공모 사업의 내용을 발표했다. 2기 예술위 구성으로 예년에 비해 두 달여 가량 늦어진 이번 공모는 11월 5일(수)부터 11월 20일까지 진행된다. 2기 위원회의 첫 지원사업이 될 이번 공모는 예년과 달라진 점들이 눈에 띈다.
가장 큰 변화는 기존의 ‘예술창작 및 표현활동 지원’ 사업 중 시각예술 분야와 공연예술 분야(연극, 무용, 음악, 전통예술 ) 그리고 ‘공연예술 전문단체 집중육성 지원’ 사업이 지역협력형 사업으로 전환된 것이다. 이에따라 지원금도 지역협력형 사업 부분에 따로 배분된다. 올 해 정기공모사업 지원 총액은 95억원이며 지역협력형 사업 지원액은 매칭 펀드로 예술위에서 85억, 해당 지역에서 85억 등 총 17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지역협력형 사업으로 전환되면서 사업 운영은 16개 광역 시·도의 각 지역별 지자체, 지역문화재단, 지역예술위원회 등이 주관하게 되고 예술위는 사업추진과정을 모니터링하고, 평가하는 등 성과관리를 맡게 되었다.
예술위는 “지역협력사업의 확대는 서울 중심의 예술 활동 지원을 탈피하고, 각 지역이 특성에 맞는 사업을 전개함으로써 지역 문화예술 지원을 한층 전문화하는 한편 중앙에서 지원되는 예산과 함께 그 금액 이상으로 시·도 재원이 함께 투입됨으로써 전국적으로 문화예술 지원 재원 확충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문학창작지원사업의 장편서사문학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아르코 영 아트 프론티어, 예술전용공간지원, 국제레지던스 운영지원 등 다년간(2년) 집중 지원사업이 확대되었다. 아울러 문학창작집필실, 비영리전시공간, 소극연장, 매개공간 등 민간이 운영하는 예술전용공간에 대한 맞춤형 기획 지원사업 역시 강화되었다.
지원금 지급 방식에도 변화가 보인다. 사전·사후 분할 지급(5:5~7:3) 방식의 시행으로 사전 지원과 사후 성과관리 지원 방식의 연계 체제가 도입될 계획이다. 이밖에 문학창작지원, 문화예술국제교류지원사업의 경우 이번의 정기공모 외에도 2009년도 중으로 추가 공모가 추진될 예정이라 수시신청, 수시지원 체제가 확대되었으며 ‘문학 분야’의 경우 인터넷으로 지원신청이 가능해졌다.
한편 2009정기공모사업 지원신청 설명회가 11월 7일(금) 대학로 아르코 미술관 3층 세미나실에서 오후 3시부터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