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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의 언중유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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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008.12.05 조회4,562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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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외수의 라디오 방송을 한 번씩 듣습니다.
일을 마치고 운전해서 집으로 가며 보통 뉴스나 스포츠뉴스를 주로 듣게 되는데
뉴스가 끝나는 무렵 듣게 됩니다.

라디오디제이가 된 소설가가 무슨 얘기를 얼마나 하겠나 싶었지만
요즘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뼈있는 이야기를 솔직하고 담백하게 또 유머넘치게 하는 것이
참 재미가 있어 소개합니다.

이외수씨는 사는 곳에서 방송국까지 오시기가 힘들어 재택방송을 한다고 합니다.


아래 내용은 이외수씨가 첫 방송에서 청취자들에게 다짐했던 방송헌장입니다.


이외수의 방송헌장

1. 맞춤법에 유념하겠습니다. 어려운 말, 추상적인 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2. 영어는 왠만하면 사용하지 않으며, 부득이하게 써야할 때면 혀를 굴리지 않고 토종 김치발음으로 하겠습니다.

3. 들을게 없다, 재미없다고 욕을 먹으면 깨끗이 인정하겠습니다. 소통이 되지 않았다, 오해가 있었다, 잘못 이해했다는 변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4. 청취자들이 원하지 않는 것은 하지 않겠습니다. 청취자들을 설득해 어떻게든 안되는거 하려고 하지 않겠습니다.

5. 청취율을 7%로 만들겠습니다. 단, 천천히 상황을 보아가며 하겠습니다. 인위적으로 올리려고 억지로 청취자 대표를 초청해 밥을 먹이거나, 여러분이 앞장서야 한다는 선동은 하지 않겠습니다.

6. 한번 안한다고 한건 진짜 안하겠습니다. 코너 이름 바꿔서, 단어 좀만 고쳐서 계속 하려고 하지 않겠습니다. 여기 가서 이 얘기하고 저기 가서 저 얘기 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1회 방송을 한 번 들어보고 싶으면 아래로....


댓글목록

사무실님의 댓글

사무실 작성일

강습을 마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라디오를 듣는 용철샘 모습이 그려져요.
때로는 지치기도 하고
때로는 약간 적적하기도 하고,
또 때로는 충만한 수업으로 가슴이 뿌듯해 오기도 하는 길... 고맙습니다.

가끔씩 다른 단원들에게 좋은 글이나 자료 소개 해주는 모습도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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