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과 사랑의 선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창원큰들 작성일2008.12.01 조회4,344회 댓글4건본문
김영란선생님과 서지은국장님이 금요일마다가는
밀양'아리랑 쓰리랑 낭낭장구교실'
아파트 경로당에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함께 하는 수업이라는데요..
지난주 11월28일은 특별수업으로 김영란선생님은 안가고
지은국장님만 다녀왔습니다.
지은국장님이 수업마치고 받아온 선물입니다.
깊이가 보이지 않아 그 무게가 실감나지 않으시겠지만
억수로 무겁습니다.
깨끗한 새 바구니에 사과, 배, 감, 밀감, 곶감, 석류까지~~우와~~
(곶감은 직접 말리신거!)
갖가지 과일이 다 들어있었습니다.
지은국장님도 무거워서 낑낑거리며 들고왔는데요..
세상에나..
이걸 연세 79세 할머니가 버스를 두번갈아타고 연습장소까지 가지고 오셨더랍니다..
이 할머니는 아파트에 살고계신분이 아니라
버스를 두번 갈아타야 갈 수 있는 곳에 살고계신데
수업이 너무 고마워서 선생님한테 드릴려고
이 무거운걸 이고 지고 해서 오셨답니다.
나이가 젊으신 분도 아니고..
주고 싶은 마음 있어도 진짜 사랑이 아니면 못 가지고 오셨을 꺼예요..
김영란샘 이거 받고 너무 고마워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너무 감사해서 즐겁고
한편으로는 이 무거운걸 우째 가지고 오셨을까 걱정도 되고...
창원큰들 감사히 잘~ 먹고
힘내서 공연준비 잘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할머니!!
댓글목록
완사님의 댓글
완사 작성일
이야~~~
글을 읽는데 막 머리속에 그림이 그려져요.
그 무거운 걸 집에서 부터 들고 버스를 두번 갈아 타고 오셨을 할머니의 굽은 허리와, 앙상하고 거친 손...
그치만 마음은 하늘처럼 해 맑았을 모습이 떠오릅니다.
전이유님의 댓글
전이유 작성일
참 고맙고 머리가 숙여집니다
할머니 드시기 좋은것으로 예쁘게 채워 드리시길....
갱님의 댓글
갱 작성일이 고마운 분들의 사랑을 받으며 더 진심으로 수업에 임해야겠습니다.
완사2님의 댓글
완사2 작성일
버스 두번 갈아타고 젊은 사람도 들긴 힘든 걸
선생님 생각하며 바리바리 챙겨서 오셨다니 코끝이 찡해져옵니다!
고맙습니다, 할머니!
선생님들 힘내세요! 이렇게 든든한 분들이 계시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