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넘어가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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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은주 작성일2008.12.22 조회4,252회 댓글2건본문
창원큰들, 산청큰들 정기공연 끝내고.
일본에서 오신 24명의 손님들과 정겨운 시간을 보내고.
12월 13일을 끝으로 올 한해 163회라는 어마어마한 횟수의 공연을 마무리하고.
바쁘게 살아온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는 짧은 평가의 시간도 갖고.
또 다시 일본에서 찾아오신 9분의 손님들과의 시간을 보내고.
그리고...
2009년 큰들 1년 양식이 될 김장잔치를 하였습니다.
자그마치 200포기....
큰들 대부분의 단원들이 달라붙어
마늘까고 배추뽑고 배추 절이고 씻고 무채썰어서 양념만들고
또 둘러앉아서 배추에 양념 버무리고...
(물론,중간중간에 먹은 술과 고기값만 합해도 1년 김치 사 먹을 돈은 된다는....ㅋㅋ)
여튼.. 200포기 김장담그는데 3일정도가 걸렸다지요.
사람많은 큰들이기에 망정이지 김장담는건 쉬운일은 아닌것 같애요.
그런데 그렇게 힘들게 담은 김치를 큰들로 보내주신 고마운 분들이 많습니다.
최명희 국장님 집에서 김장김치 한통.
김상문 단원 집에서도 택배로 김치를 보내주셨고
지리산평화공부방에서는 김치 6통을 직접 갖고 오셨습니다.
이현순 회원께서는 배추김치 4통이랑 무김치 1통을 주셨고
곤명풍물패 김말순 님께서도 김치 1통을 주셨습니다.
이렇게 모인 김치만 해도 우리가 3일동안 담은 김치랑 얼추 비슷할 것 같네요.
이 김치들을 맛있게 보관할라고
김치 냉장고를 하나사서 그득그득 채우다 보니
차---암 고마운 분들이다...하는 생각이 자꾸자꾸 들었습니다.
어제는 또 김완수 단원 집에서 안동식혜 한 통이랑
동지팥죽 한통을 보내주셔서
모든 단원들이 또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최근, 바쁜 와중에 큰들로 모여든 인정.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
잘 먹겠습니다.
댓글목록
창원서님의 댓글
창원서 작성일
창원에두요...^^
이서분 여사가 공연 준비관계로 바빠 부군이신 김회운 센세이가 장모님이랑 담은 김치 한통.
박미경 회원은 어머니가 "만다꼬 그리 김치를 많이 가져가노?" 라고 새삼 물어보더라며
창원 식구들 먹으라고 또 한통과 호박죽, 영란샘 기력회복하라며 홍상액기스 한박스,
강해영 풍룸단원이 요즘 회사 쉰다고 모처럼 집에가 김장일손 돕고 담아왔다는 김치한통
강행량 단원 친정 어머니가 최고의 김치라며 자랑하며 보내신 한통
서지은 단원 어머니가 김치 잘 안먹는 막내딸에게 김치 먹어야 건강하다며 싸주신 한통
냉장고 가득 싸인 김장김치를 보면서...
풍성한 사랑을 느낍니다...고맙습니다..
김영란님의 댓글
김영란 작성일
글고요,
이영숙 풍물단원도 김장김치 한 통을 보내와서 맛나게 자알 먹었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