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형의 아내 민옥언니 블러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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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펌 작성일2008.12.23 조회4,816회 댓글0건본문
----- 작년 여름, 언니네 집에서 며칠동안 머물렀을 때, 아마도 그때 우
리를 보내고 나서 쓴 글인듯....
우리가 가고나서 언니는 이런 마음이었던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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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도 커지지 않고
달디단 단어 하나 떠오르지 않을 만큼
온몸의 힘이 다 빠졌다.
말캉말캉 몸은 곤죽이고
울컥대는 심장만 살아있어
내 손끝이 닿는 그 무엇도 숨쉬지 않는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깊은 사랑에
빠졌다.
허이 허어이~
어얼쑤~
온몸으로 숨을 쉬어대던 그들의 숨결이
그들이 내던 소리가 귓가에 남아
널따란 마루가 한없이 슬프다.
큰들과 또다시 사랑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