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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성 작성일2009.02.11 조회4,368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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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들은 해마다 삼천포며 서부시장, 중앙시장 등에 지신밟기를 하러 갑니다.
어떤 분은 다른 풍물패에서 다녀갔는데도
젊은 사람들 너무 잘한다시며
올해만 4번째 지신밟기를 하신분도 계셨답니다.

경제가 어렵다고 다들 난리지만,
찬바람 맞으며 노점에서 일하시는 어머님, 아버님들
그저 신명나게 노는 매구패들에게 파시던 물건들을 선뜻 내놓으십니다.
지나가던 사람들도 연신
"아이고, 젊은 사람들 차암 잘노네"
하시며 그냥 지나칠 수 없는지 주머니에서 꼬깃꼬깃한 돈을 꺼내 주고 가십니다.

정성들여 복을 기원하는 큰들 사람도,
포수에게 복주 한사발 얻어 마시는 어르신도,
매구패들과 함께 흥에겨워 춤을 추시는 어르신도,
멀찌감치 서서 구경하시는 분도,
지나가시는 분도,
누구나 할 것 없이 이 순간만은
모두다 얼굴에 웃음기가 떠날줄 몰랐습니다.

진정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큰들이 사람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댓글목록

보리님의 댓글

보리 작성일

맞아요. 행복한 시간...
큰들 다녀가고 아침부터 마신 막걸리 몇 모금까지 더해서 하루 종일 기분이 붕붕~^^
외람되지만 저는 떡 놓고 쌀 놓을 때 큰들 복을 빌어요.
부디 한 해 무사무탈, 건강하고 평안하길...

^^님의 댓글

^^ 작성일

이런분들 덕분에 점점 건강해져야만 하는 우리!!^^

우리도 빌었습니다.
우리 보리샘도 날로 날로 번~창하게 해주소서~

진우님의 댓글

진우 작성일

아악~ 쿵작쿵작 메구소리 맞춰서 뛰어본지가 언젠지 기억도 안나요...ㅡ.ㅜ

너무 그립습니다.. ㅋ

쌀님의 댓글

작성일

참 고마운 보리샘... 늘 그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서 고맙고 더 열심히 하고 싶어진답니다.
보리샘도 올 한 해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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