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창원큰들 풍물단은 한달에 한번있는 전체 연습이었습니다.

일요일임에도 다들 10시까지 오기위해 일찍일어나서

씻고 깔끔히 단장하고 서둘러 나왔겠지요~

오자마자 커피한잔하실분~외치며 커피한잔에 수다가 시작됩니다.

누구는? 누구씨는? 서로서로 묻고 물으며 장구 북을 챙깁니다.

오랜만에 집에 일찍 가야할 걱정없이 여유가지며 웃음꽃이 핍니다.

쿵닥쿵닥 소리를 내어가며 몸도 풀고, 가락을 한번 쳐봅니다.

당기닥기 당기닥기...휘모리가락을 치며 슬슬 소리를 맞춰냅니다.

온 주변을 맴도는 사물모듬북소리에 절로 흥이 올라가고

온기가 생깁니다.

우리 너무 잘하지예?~~

으샤으샤하면서 참 멋지게 천지굿도 맞춰봅니다.

마치자고 마지막 한판 쳐놓고선 ...

아쉬운데 영남사물한판 더 치자합니다.

등줄기에 땀도 났다 하고, 뻘건 얼굴, 물집잡힌 손바닥 내밀며

한판 더 칩니다.

그냥 ..

아무것 없이 오늘은 참 신나고 즐겁기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