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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이 묵이 진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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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찌는주 작성일2010.06.22 조회4,282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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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은 큰들 일년치 먹을 매실액기스 담는 날.
예비단원 진우, 진묵이 도와나서니 얼마나 고맙던지요.
무거운 것들은 척척 들어서 옮겨주지요.
옆에서 재잘재잘 떠들어 (?)주지요.
두 사람 덕분에 100kg이 되는 매실을 힘든 줄 모르고 담았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저녁 식사로 백숙을 끓여 먹었지요.
풍물소리 듣고 자란 우리 닭.
전국에 있는 후원회원들에게 큰 기쁨 주었던 달걀.
그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건강한 달걀 쑥쑥 낳아주던 우리 닭.
고 놈들이 큰 솥안에 들어가 엄나무랑 황기랑 대추랑 마늘이랑 만나서
푸--욱 고와져서 우리 뱃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사실, 백숙이야, 적당한 시간동안 푸욱 삶으면 되는것이니까
별로 힘든 일은 아닐수도 있지만,
그래도 30명이 넘는 사람들 먹을 것 만들려면 그 양이 많아서
무거운 것도 들어야하고... 이런 저런 힘 쓸 일들이 있지요.

예외없이 오늘도 우리의 진묵선생이 도와주어 한결 쉽게 했습니다.

내 일, 네 일이 따로 없이 모든게 큰들일이니
도와주는 것이야 어쩌면 새삼스러울 것 없지요.
그러나, 진묵선생은...
'이런 궂은 일 부탁해도 될까' 미안한 마음 들 겨를 없이
얼마나 알아서 척척척 해 주든지...
미안한 보다는 고마운 마음이 훨씬 더 커집니다.
부탁하는 사람이 불편하지 않게,
부탁받은 것 보다 더 많은 것을 기꺼이 해 주던 진묵이.

고마운 진묵이...

예전에, 극단 일본 공연 갔다 왔을 때,
월매 복장으로 막걸리 주전자 들고 우리에게 큰 웃음 주었던
그 모습 살짝 생각나서... 사진도 한장 ^^





댓글목록

달님의 댓글

작성일

착하고 묵묵한 .. ^^

숙님의 댓글

작성일

빵!!!!! 터졌다!  사진보고..........

저사진은님의 댓글

저사진은 작성일

완전레전드급이네요 ^^ ㅋㅋㅋ

묵짱님의 댓글

묵짱 작성일

묵이는 큰 일, 힘 쓰는 일 말고 작은 일들도 잘해요.
모두들 닭다리 하나씩 잡고 있을 때 상마다 돌아다니며 숟가락을 올려 주던 통통한 묵이의 손...
밥 먹고나면 자기 밥조 날이 아니더라도 준비하고 치우는 것까지 늘 도와주는 묵이의 손...

김정순님의 댓글

김정순 작성일

선배에게 저런 예능적인 모습이!! ^^ 재밌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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