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공연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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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랑 작성일2010.06.14 조회4,353회 댓글0건본문
요것이 뭐냐면...
오늘 창원에 길놀이 공연 갔는데 후원회원이신 강성훈씨가 매실을 주셨어요.
요렇게 알이 굵고 빛깔 좋은 매실을 직접 따서 주신거예요.
고맙습니다. 성훈언니~ 매실엑기스 담아 먹을께요^^
부자된 거 같아요*^^* (다모 날라리 수업 중에 한컷! 다모 날라리 진짜 빨리 배워요^^)
요것은 뭐냐면요..
극단이 창원에 왔다고 명희 국장님이 떡을 해서 주시는 거예요.
세상에나~ 우리 온다고 떡을 하셨대요.
첨에는 창원에 촌 정서가 있냐고 놀렸지만.. ㅠㅠ 국장님의 엄마같은 마음에...
명희국장님 왈!
우리 후원회원님이 떡집을(동서울떡집!!) 하는데
먹어보니 너무 맛있어서 우리 극단 주려고 한 되 하셨대요.
우리도 먹어보니 넘 맛있어서
요것 밖에 안 남았어요.ㅠ 정말 맛있어요. 동서울 떡집 짱!!
매실에 떡에 또 오렌지 쥬스도 한상자 주시고 썬크림도 주시고
행량언니는 맛난 국수도 삶아주고 여기가 창원인지 시골 고향집인지..
우리는 달랑 달걀 두 통 들고갔는데....
그래서 정말 진묵이라도 남겨 놓고 오고 싶었어요ㅠㅠ
많은 것을 받고 왔지만
거기에 단원들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이 없다면 이렇게 가슴 뭉클 하지는 않겠지요.
어렵고 힘든 곳에 있을 수록 더 사랑이 커지나 봐요.
우리는 많은 사람들 속에, 좋은 조건에 있으면서
한번씩 창원식구들 왔을 때 이렇게 정성스럽게 맞이했던가 싶어
가슴 한켠 미안했습니다.
이제 식구들 온다 하면 미리 생각도 해보고 해야겠어요.ㅎ
요즘은 정경이도 없어 혼자 외로울텐데
오히려 씩씩하게 정경이 챙기는 명희 국장님!!
대단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