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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창원희 작성일2010.07.22 조회4,519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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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월요일 울산에 조문갔다가, 얼마전 울산에 있는 공장에 취직한 풍물단원 영길형을 찾아갔어요...

말은 왜 왔냐고 하지만 얼굴은 좋아서 싱글벙글 입을 다물지 못하는 형^^

몸은 고되지만 예전보다 얼굴이 좋아보여 다행이더라구요.

와인 삼겹살에 소주 한잔 기울이며 형의 얘기를 듣고 있노라니....

자동차 휠을 찍어내는 일을 하고 있는데 주말에는 오후 5시에 들어가 그 다음날 오후 5시에 나온대요.

죙일 24시간 꼬박서서 중간에 쉬는 시간없이 일을 한다는데...

듣고 있으면서도 실감이 나지 않았지만,

땀띠로 도배를 한 형의 팔을 보며 조금은 짐작할 수 있었지요.

 

저런 육체적인 힘겨움없이 지금까지 살아오며

배부른 고민들 속에 시간을 보낸 자신이 너무너무 부끄러웠습니다ㅠㅠ

이젠 자동차를 보며 그냥 예사롭게 생각하지 않을 것 같아요...

근처 간절곶의 밤바다와 경치도 구경하며 ,

참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 누군지 아시죠?

해경에 입대한 철호가 휴가 나와서 놀러왔어요!

기특하게 유기농 자두까지 사가지고 왔어요^^

얼굴살은 빠지고 얼굴빛은 검게 타서 훈남이 돼서 왔네요...

 

저한테 철호는 늘 고마운 친구로 기억돼 있어요.

완사 사무실이 만들어지고 한창 잔디도 심고 꾸밀 때 경대친구들이 도우러 왔지요.

사무실 앞 잔디밭 조경을 하며 한번도 해 본 적이 없는지라,

무거운 돌들을 이리 옮기고 저리 옮기며 보기 좋게 한다고 욕좀 봤지요.

그 때 철호가 옆에서 군말없이 돌들을 옮겨줬어요.

힘은 또 어찌나 세던지^^

너무 든든하고 고마웠어요.

그 이후로 괜히 친한척하며 반겼는데 어느날 군대간다고...흑흑...

이렇게라도 만나니 넘 반갑데요^^

철호야! 건강하고 또 놀러 오이라~~

댓글목록

^^님의 댓글

^^ 작성일

그 친구 옆에서 단장님 얼굴이 참 희고 고와보이네요.~

완사녀님의 댓글

완사녀 작성일

우와~ 철호야!! 방가방가!!
완사에도 놀러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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