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진주 시내로 놀러 나갔습니다.
일이 있거나 뭔가 다른 목적이 있어서가 아니라 오직 놀기 위해 하하....
일요일 아침 느긋하게 일어나서 청소 대충하고 율이방에 놀러 갔다가 둘이서 뭐하지 하다가 결국엔 시내로 나가게 되었지요.
둘이서 분식점에 들어가서 맛난것도 먹고 서점에 들어가서 원없이 책도 보다가 오락실에 들어가서(참 율이의 총쏘기 실력은 예술입니다. 지나가던 중학생이 우연히 보다가 끝까지 가는 걸 보고 박수를 칠 정도였으니까요) 오락 및 오래방
경상대 후문에서 먹은 토스트 그리고 당구장까지...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래도 밥먹으면서 길 걷다가 그렇게 놀면서 율이랑 얘기를 하게 되니 내가 몰랐던 율이의 모습이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경대에서 보이는 또래 친구들 이야기 자기가 바라보고 있는 자신의 모습들 그냥 지나쳐 흘리 수 만은 없는 이야긴데도 쉽게쉽게 나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율이도 이제는 어른이 되는구나 싶습니다
그렇게 자주 놀지는 못하겠지만 이런 나들이도 참 괜찮구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