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달려왔던 공연 일정들을

여러사람들의 지혜와 힘으로 잘 끝내고

모처럼의 휴일에 어질러졌던 방정리를 했습니다.

자그만 방 안 곳곳에 놓여있는 선물, 선물들...


..극단이 공연을 마치면 사무실 식구들은

고생했다고, 멋지다고 생각도 못했던 선물을 정성스레 준비합니다.


관객분들에게 넘치는 박수를 받은 우리들이

도와줘서 고마웠다고 얘기해도 모자란데 말입니다^^;


 오늘 함께  밥을 먹는데, 요새 극단사람들이 일찍 퇴근하니까

괜히 우리가 맘이 편하고 좋다고 사무처장님이 얘기합니다.


작품이 막힐때면 대표님이나 사무실 식구들이 큼직한 선을 잡아주고

하루종일 소품작업을 같이 해주고

밤늦게 방에 들어가면 따뜻한 방에 이불이 펴져있고

배우들 보약에, 밥준비에, 공연장에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도와주었습니다.

고마운 사무실식구들 ㅜㅜ...

당신들이 아니었으면 벌써 지쳐떨어졌을거예요ㅜㅜ 


이 사랑과 배려를 우찌 다 갚을까요..

든든한 아버지 같고 엄마같은 사람들입니다.

이래서 큰들작품은 잘 될 수 밖에 없고 대박이 나나봅니다.






2008년 일본공연후에 사무실 식구들이 손수건을 염색하고 그림을 그려주었습니다.

(지금은 오래되어 색이 좀 바랬지만 진짜 이뻤어요~~)





제일 위쪽엽서는 올해 2월 일본공연 후에 받은 엽서,

휴데폰용 작은 앨범은 2008년 안동 허도령공연 후 람이가 사람마다 다르게 만들고,

오른쪽 우표는 2008년 허준 공연 후(제일 신선했어요~아까워서 쓰지는 못했지만ㅋㅋ),
 
하트표 그림은 2009년 싸울애비 공연후 받았습니다^^*





왼쪽 컵은 싸울애비 공연 후,

오른쪽 큰들문화예술센터가 새겨진 모자는 아주 오래전에 받은거^^;

(한 명씩 각자 골라서 주었는데 저는 영란언니한테 받았죠~)





이번 효자전 후엔 금일봉을 주더군요 ㅎㅎ~  두번째 엽서는 새별이가 디자인한 거~~





극단이 연습할 때 밖에서 많이 자란 잡초를 뽑고 있는 사무실 식구들






예초기로 길 가 풀들을 베고 있는 완수단원,

그 밖에 얼굴 안보이는 삼실 식구들도 밥준비하고 있고

일본 손님 맞이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