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면

서정홍

"여보, 여기 앉아 보세요.
발톱 깎아 드릴 테니."

"아니, 만날 어깨 아프다면서
무슨 일을 그렇게 많이 해요."

하루 일 마치고 돌아온
어머니, 아버지는
밤 깊어 가는 줄도 모르고
서로 발톱을 깎아 주고
서로 어깨를 주물러 줍니다.

그 모습
가만히 보고 있으면
나도 빨리 장가들고 싶습니다.

어른이 되면
어머니 같은 여자 만나서
아버지처럼 살고 싶습니다.

5/ 1(금) 마당극<진주城싸울애비>진주『제48회경남도민체육대회』(P9:00진주성야외공연장)
5/ 2(토) 마당극<진주城 싸울애비> 진주『제48회 경남도민체육대회』(P9:00진주성야외공연장)
5/ 2(토) <축제 개막식 퍼포먼스> 산청『제9회 산청한방약초축제』(P7:00 축제장 주무대)
5/ 3(일) <단심줄 대동놀이> 진주『제8회 진주논개제』(P9:30 진주성야외공연장)
5/ 4(월) 마당극<허준> 산청『제9회 산청한방약초축제』(P3:00 축제장 주무대앞)
5/ 5(화) 마당극<허준> 산청『제9회 산청한방약초축제』(P3:00/P7:00 축제장 주무대앞)
5/ 6(수) 마당극<허준> 산청『제9회 산청한방약초축제』(P3:00 축제장 주무대앞)
5/ 6(수) <단심줄대동놀이> 산청『제9회 산청한방약초축제』(P9:00 축제장 주무대앞)
5/ 7(목) 마당극<허준> 산청『제9회 산청한방약초축제』(P3:00 축제장 주무대앞)
5/ 22(금) 마당극<흥부네 박터졌네> 김제『찾아가는 예술무대』 (P7:00 김제문화 예술회관)
5/ 23(토) 단막극<각설이 통타령> 창원『STX노동조합 등반대회』 (P1:00 천주산 입구 야외 공연장 )

벗꽃이 흩날리고, 햇살따스한 4월5일 식목일!
전남 영암군 '왕인문화축제' 마당극 <순풍에 돛달고>공연이 있었습니다. 눈부시게 흩날리는 벚꽃같은 환한 웃음을 관객들에게 선사하고 왔습니다.

산청의 다물평생교육원 연수과정 프로그램으로 모듬북 공연을 3회에 걸쳐하였습니다. 고구려의 기상이 느껴지는 힘찬 북소리에 참가자들도 뜨거운 호응을 보내주었습니다.

김해<여의와 황세>를 보고 큰들 게시판에 “루핀”님이 남겨주신 글입니다.
『 4월12일 마당극 '여의와 황세'를 무척 재미있게 보았어요! 70분 정도 꽤 긴 시간이었지만 우리 아이들이 지루해 하지 않고 극에 몰입하면서 봤답니다. 줄거리를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관객들의 반응도 다양하게 이끌어내고 출연하는 배우들의 열정과 자부심도 좋아보였어요.. 축제 때 하는 마당극이라 별로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수준 높은 극을 보게 되어 기분이 대박이었답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큰들" 의 공연을 보러 갈께요!! 화이팅입니다. 힘내세요!』

의령에서 마당극 <허준> 공연을 하는 날은 바람이 얼마나 심하게 불던지요... 바닥에 고정시켜 놓은 배경막이 들썩거려 스탭 한분은 무대 뒤 에서 계속 배경막을 잡고 있었답니다. 두 손으로 배경막을 단단히 붙들고 머리만 빼꼼히 내밀어 공연을 보셨답니다. 정말 태풍같은 바람에도 400여명의 관객들 자리를 뜨지 않고 박장대소 하셨습니다. 이날 크게 웃으신 분들은 운동장 모래 좀 드셨을 껄요. ^^

제 48회 경상남도체육대회 개막공연으로 진행된 <1000명 풍물합굿>....
1000명의 손끝에서 울려 퍼진 민족의 소리에 경남도민 모두가 감동을 받는 자리였습니다.보고 있던 사람들이 자기도 모르게 박수를 치고 가슴이 벌렁거렸다는 소문이^^
함께 해 주신 진주 37개 읍면동 풍물패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정말 멋있었어요^^

2009경남도민체전 공식지정마당극 <진주城 싸울애비> 공연,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성황리에 잘 마쳤습니다! 5월 1일 첫날, 진주성 야외공연장을 빼곡히 메운 1000여명의 관객분과 5월 2일 둘째날, 비가오는 와중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끝까지 지켜봐 주신 600여 관객 여러분들 덕분에 저희 배우들 온몸으로 감동하며, 신명을 다해 공연했습니다. 더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는 큰들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