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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소금=금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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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이 작성일2010.09.24 조회4,3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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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잘 보내셨어요??^^

명절에 단원들이 집에 갔다오면 큰들이 풍요로워 집니다^^

부모님들께서 자식들 먹으라고 두손 가득 먹을 거를 안겨서 보내십니다!

김상문단원 부모님, 이진관단원 부모님, 갭국장님어머니께서

오징어며, 멸치, 직접 키운 참깨, 참기름, 각종김치, 명절음식등등등~~~

또 한 가득 보내주셨어요~~ 고맙습니다!!

잘 나눠서 냉장고에 차곡 차곡 넣고 나니 부자가 된 거 같습니다^^


그중에서... 갭국장님 형님이 농사지어 보내주신 참깨!!



볶아서 주시지 못해 미안해 하시며 주셨다는 참말 좋은 참깨!!

'뭐 힘들겠나!!  내가 볶아 봐야지!!' 했지요^^



허걱!! 근데...... 일단 씻어야 한데서 물에 바로 넣었더니....

바로 후회!!

아무리 씻어도 씻어도 거부지기(?)가 없어지지가 않아요ㅜ.ㅜ

거기다 맨밑에는 흙도 있고ㅜ.ㅜ

그러고 생각하니 할머니가 옛날에 키질 하던게 떠올랐습니다.

키질을 많이 해서 거부지기를 많이 날려 보내고 물에 담궈야

잘 씻어지는데...



여러번을 씻고 하다가 방법을 생각해내서 이렇게 큰 거부지기는 걸러내고

촘촘한 체로 흙을 걸러내고...

무려 한시간을 그렇게 씻었습니다... 헉헉~~



겨우겨우 씻은 깨를 드디어 볶기!!!!!

불에만 올리면 다~~ 될줄 알았습니다!!



아무리 이렇게 저어도 고소한 참깨 냄새가 안 남니다..

그렇게 또 30분을 불앞에서 저었습니다!

손이 빨개지도록 저었는데... 깨가 통통해 지질 않습니다ㅜ.ㅜ

통통해져야 다 된거라는데....ㅜ.ㅜ

일단 오늘은 포기 내일 다시하기로 하고....


깨를 볶으면서 얼마나 많은 생각이 들던지요!!

어머니들이 농사지어 깨볶아서 보내주시면 그냥 고마워만 했습니다.

해보니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참깨를 말려서, 털어서, 키질해서, 씻어서, 볶아서....헉헉~~

정말 보통정성이 아니었습니다!!

깨먹을 때마다 생각이 날겁니다!

어머니, 아버지 진~~~짜 아껴서, 고마운 마음 꼭꼭 새겨서 먹겠습니다!!

ㅜ.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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