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순풍에 돛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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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구마 작성일2010.10.18 조회4,387회 댓글3건본문
지난 10월 15일 충북 청주시 성화주공2단지에 <순풍에 돛달고>공연을 다녀왔습니다.
문화관광부 지원으로 진행되고 있는 신나는 예술여행!!!!
공연을 볼 기회가 적은 임대아파트 할아버지,할머니, 그리고 아이들이 설레이며 공연을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배우들이 나와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에 신기한듯 웃으시던 할머니,할아버지.....
두만이와 복순이가 헤어진지 60년만에 상봉하는 장면...
인정많은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 남일 같지 않은듯 빨개진 코로 박수치고 웃으십니다.
아이들...... 처음에는 공연중에 마당판을 가로지르며 뛰어다니던 녀석들이 어느새 공연에 흠뻑 빠졌습니다. 한아이는 공연이 끝난 후 "공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하며 수줍은 인사를 건넸습니다. 얼마나 예쁘던지요....
유난히 인기가 많았던 해적아저씨! 아저씨를 본 아이들의 말...
"어!키가 작잖아.....힝...""만두머리다... 만두머리아저씨다... 히히히.깔깔깔...."
댓글목록
큰이님의 댓글
큰이 작성일
복순아~~~
댕기머리 찰랑이던 처녀가 꼬부랑할머니 되어도
변치않는 그리움, 염원, 끝내 사랑...
그런 것을 연기하는 무대의 배우들 멋집니다.
수님의 댓글
수 작성일아..... 따사로운 햇살, 멀리 보이는 단풍잎 .... 저 아이들 웃음소리가 여기까지 들려요 ~~
밤송이님의 댓글
밤송이 작성일
임대주택 순회공연은 우리 배우들도 느끼고 배우는 것들이 많은 공연인것 같아요.
작년에 추운 날씨에 공연을 마친 배우들을 위해 라면을 끓여 주시던 노부부가 떠오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