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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수업이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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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ㅁㅜㄱ 작성일2010.12.01 조회4,504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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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올해 입단해서 영미 총무님을 따라 '신나는 지리산'이라는
수업을 함께 다녔습니다.
대학교 후배들만 가르치다가 첨으로 초등학생들을 가르쳤죠.
(사실 영미총무님이 훨씬 많은 것을 하셨습니다...)
1학기 수업은 아이들과 수업하다가 부득의한 사정으로
수업하던 아이들과는 인사도 못 하고 헤어졌는데
2학기는 하동의 만나 공부방이란 곳에서 새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수업을 시작했을 때
아이들은 수업시간에 돌아다니거나 딴 짓도 하고
장구 앞에서 누워 있기도 하던 녀석들이였는데
지금은 장구 앞에 앉아 장구를 곧 잘 따라 쳤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까불까불하는 아이도 있지만,,,

오늘은 발표회까지는 아니고 공부방식구들 앞에서 
이때까지 배운 것을 보여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수업 시간에는 그렇게 말이 많던 녀석들이 조용히
아주 조용히 고개를 숙이고 하는 것입니다!!

고개도 들지 못하고 어찌나 쑥쓰러워하던지~
수업시간의 반만이라도 했다면 참 잘했을텐데 참 아쉬웠습니다

나와 영미 총무님은 헤어지는 게 아쉬웠는데
이 녀석들은 인사만 하고 훌쩍 가버립디다...............
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
갑지기 쪼금 슬퍼집니다...



얘들아 이 선생님을 못 봐도 잘지내야 된다!!!!!!!
꼭~~

댓글목록

장구님의 댓글

장구 작성일

진묵아~~ 수고했어요^^
어른들 수업보다 힘든게 아이들 수업!!
그 감성을 다~~ 이해해가며,
바른말 고운말 써가며^^..ㅋㅋㅋ
아이들 한사람한사람에게 맞는 수업!!
영미총무님도 고생했어요~~!!^^

쌤님의 댓글

작성일

아이들이 말도 재잘대고, 잘 웃고 하는 여느 아이들과 달리
잘 웃지도 않고, 적극성이나 애살도 없고, 쑥쓰러움도 많은 아이들이에요.
그래서 아이들과 가까워지고, 이야기를 나누고, 결석하지 않고 수업을 오게 하는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했지요.
발표회 하는데도 고개도 못들고 민요도 모기소리같이 해가지고 말이죠^^
짜식들~
사진에도 없는 녀석들도 있답니다. 사진도 부끄럽다고 안찍고^^

선물도 주고, 수료증도 주고..
피자, 통닭 배터지게 먹고 헤어졌어요.
아쉽지만..
아이들이 커서도 우리가락을 조금이라도 기억하고 향수에 젖으며
좋아라 해주기만 하면 참 좋겠어요.
그리고 민요부를 때처럼 목소리 크게
쌤들이랑 놀이할 때처럼 많이 웃으며
자라 주었으면...

마루님의 댓글

마루 작성일

처음 수업 고생하셨어요^^ 애들은 정말 어렵죠ㅎㅎ
그런데 박.진.묵.이라면 재미있고 애들이 좋아하는 선생님이될 것 같아요.
Let's go  Let's go!!!!

ㅇㅊ님의 댓글

ㅇㅊ 작성일

진득하이.... 묵묵하이....
늘 미리미리 준비하고 마지막까지 뒷정리하는 든든함, 꼼꼼함, 믿음직함.

맹님의 댓글

작성일

좀 아쉽제? ㅎㅎ
정성을 쏟은 만큼 아이들은 느낄거야
아글 타글 애쓰며 가르치는 그 과정이 눈에 선하다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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