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여사 39년인생의 첫 천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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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또 지리산 작성일2011.01.17 조회4,399회 댓글4건본문
새해 첫주에 지리산을 다녀왔었죠.
너무나 아쉬워하던 은주 실장님을 위해 또한번의 지리산을 기획했었습니다.
천왕봉 당일치기.
둘이는 심심할까봐 변여사를 꼬셨습니다. 십년전 법계사까지 갔다가
생명의 위협을 느껴 하산했다는
산을 매우 무서워 하는 39세의 운동부족아줌마.
출발 전날밤 은주실장님이 빵꾸를 냈습니다. 헉
온갖 감언이설과 공갈 협박으로 겨우 맘을 먹은 변여사.
거실에 나래비선 산행물품들의 소리없는 아우성.
결국 둘만의 지리산을 결의? 했지요.
캄캄한 새벽 길을 나섰습니다. 요 몇년중 가장 추운날씨라는 지리산으로.
아줌마는 강했습니다.
퍼질듯이 퍼질듯이 퍼지지않네~
이 악물고 자기짐 끝까지 매고 기어이 영하30도의 천왕봉을 찍었습니다.
39년인생의 첫 천왕봉이 영하30도. 모진 남편 만나 장터목산장서 라면에
소주도 먹어보고.
슈지리산산행의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던 야간산행도 없이
살얼음동동주와 도토리묵의 향연.
진모씨 덕분에 거진 신혼여행 다시 간 기분이랄까.
.
.
.
지금 그 멋진 아줌마는 산에서 보다 더 느린 걸음으로 끙끙대며 거실을 이동하고 있습
니다.
아 주말에도 쉬지 않고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춘우형과 그의 아해들에게 너무나 감사
한 마음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너무나 아쉬워하던 은주 실장님을 위해 또한번의 지리산을 기획했었습니다.
천왕봉 당일치기.
둘이는 심심할까봐 변여사를 꼬셨습니다. 십년전 법계사까지 갔다가
생명의 위협을 느껴 하산했다는
산을 매우 무서워 하는 39세의 운동부족아줌마.
출발 전날밤 은주실장님이 빵꾸를 냈습니다. 헉
온갖 감언이설과 공갈 협박으로 겨우 맘을 먹은 변여사.
거실에 나래비선 산행물품들의 소리없는 아우성.
결국 둘만의 지리산을 결의? 했지요.
캄캄한 새벽 길을 나섰습니다. 요 몇년중 가장 추운날씨라는 지리산으로.
아줌마는 강했습니다.
퍼질듯이 퍼질듯이 퍼지지않네~
이 악물고 자기짐 끝까지 매고 기어이 영하30도의 천왕봉을 찍었습니다.
39년인생의 첫 천왕봉이 영하30도. 모진 남편 만나 장터목산장서 라면에
소주도 먹어보고.
슈지리산산행의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던 야간산행도 없이
살얼음동동주와 도토리묵의 향연.
진모씨 덕분에 거진 신혼여행 다시 간 기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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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그 멋진 아줌마는 산에서 보다 더 느린 걸음으로 끙끙대며 거실을 이동하고 있습
니다.
아 주말에도 쉬지 않고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춘우형과 그의 아해들에게 너무나 감사
한 마음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댓글목록
한라산님의 댓글
한라산 작성일
문득 지난 여름...
한라산을 죽을똥 살똥 올라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저 눈덮인 산을 바라만 봐도 경이로운데
사부작 사부작 걸어가면 무슨 생각이 날까요...
부부가 같이 간 천왕봉 등반 살째기 부럽기까지 한대요^^
양조장님의 댓글
양조장 작성일
슈!!! 드뎌 ~~~
부부가 천왕봉의 기운을 한껏 받고 왔구만
부럽고
멋지고
대단하다
지리산 기운으로 혹~~시???
둘째??? ㅋㅋㅋ
감솨~님의 댓글
감솨~ 작성일
지리산으로 신혼여행 다녀온 그대들 정말 멋지우!
왕~ 부럽삼요!!
일케 멋진 사진 올려줘서 또 감솨함돠^^
부럼쟁이님의 댓글
부럼쟁이 작성일
예쁘다... 두사람...
내내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