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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채찍을 두려워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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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변화 작성일2011.01.14 조회4,3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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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채찍을      

사람들은 대개 우산이 없이 거리를 걷다가 비가 내리면 빨리 걷고
눈이 내리면 느리게 걷는다.

얼마나 현실적인가.

타성을 따라 살아가는 인간은 현실에 자신을 재단하고 살아가는 일
을 합리화하면서도 현실을 부정하는 특성을 버리지 못한다.

그대의 인생은 절대적으로 그대가 경영할 권리가 있다. 하지만 그대
는 혹시 그대의 인생을 스스로 방기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정말로 주관대로 인생을 살아가기는 어려운 법이지만 자신을 주관
대로 살아가는 인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지 않는 자는
세상을 원망할 자격도 없다.

강태공이 낚싯바늘을 펴고 강물에 낚싯대를 드리운 이유가 세월을
낚기 위함이라고 대답하기는 쉽지만 그대가 세월을 낚기 위해 낚싯바
늘을 실지로 한번이라도 펴보았던 적이 있었던가.

큰 뜻을 이루고자 하는 자는 빨리 이루어지기를 기대하지 않는 법.

이는 강태공이 낚싯바늘을 펴고 미끼 없이 강물에 낚싯대를 드리우
는 마음과 같다.

그대가 젊은 나이에 인생역전을 절대적으로 로또 따위에 의존하고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그대의 인생은 끊임없이 그대에게 잔인한 시련을
요구할 것이다. 그러니 세상을 불평하기 전에 그대를 먼저 개선하기를
권유한다.

     그대여 이제 그만 그대로부터 깨어나라.

     그대의 비굴함에 스스로 전율하면서. 

    
     그대가 변화되는 날을 기다리는 노털이.


                                                            - 이외수 소망상자 <바보 바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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