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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지신밟기!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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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큰들솔 작성일2011.02.11 조회5,093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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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신밟기(地神--)]
우리나라의 세시 풍속으로 주로 영남지방의 농민들이 하는 놀이. 음력 정월보름날에 행하는데 이 놀이의 뜻은 그 동리와 동리 집집의 지신(地神)을 밟아서(鎭壓) 잡귀를 쫓아, 연중 무사하고 복이 깃들이기를 비는 데 있다



지난 2월 8일(화) ~ 9일(수) 바로 어제까지! 이틀동안~
진주 서부시장부터 시작해서 진주 어시장, 삼천포 어시장 등에서 신~명나게!
지신밟기를 하고 왔답니다!

"구석~구석 박혀있던 나쁜기운 싹~ 몰아내고 2011년 신묘년엔!
물 묻은 바가지에 깨올라 붇듯이♩! 화로에 엿달라 붙듯이♪ !처녀 꽁무니에 총각 따라 붙듯이♬! 잡귀 잡신은 뭍 알로 가고 만~복 수~복은!
우리 큰들 홈페이지에 글을 보시는 모오든 회원님들과! 큰들 식구들에게 몽~땅! 오소~"





↗ 지신밟기 가기전의 모습입니다^^
이번엔 대안학교인 곡성평화 학교 친구들도 함께 했답니다~




↗  집안으로 들어가는 소리 하는 중!
"주인양반 문열었다~ 인사없이 들어가요!"


  
↗ 왼쪽부터 미야오(라오스 곡성평화학교), 김진숙 단원, 이은숙 강습단장, 쿠미, 조정이 창원큰들 풍물단



↗ 어시장에서 신명나게 한판치는 중
제일 신난 정태국단원 임기원단원



↗ 앞전에 말했던 대안학교인 곡성평화학교 친구들 6명과 선생님^^
이번에 중학생이 되는 친구부터 고등학생 친구까지 고루고루 있답니다.
저 장난끼 가득한 얼굴만 봐도 너무 예쁘죠^^?
오른쪽에서 세번째 있는 대웅이는 지신밟기 하는게 너무 힘들었지만 집에서 컴퓨터 하는 것 보다 풍물치는게 더 재밌다고 나중에 소감을 발표하기도 했답니다ㅋ 
애들아~다들 수고했어^^ 다음에 또 같이 치차!



↗ 어시장 길 가운데에 고사상을 차리고 거리굿을 치는 중에 멋진 우리 상쇠님!
웃는 얼굴에 반은 입으로 보이네요..하하^^
눈이오나 비가오나 어느 집엘 가도 멋드러진 소리로 복을 빌어주고
한집 한집 정성에 정성을 다해 주인아주머니 주인아저씨의 마음을 담아 판을 이끌어 주었답니다.
지신밟기가 몇년째인지 거리에 나서면 매년 찾아왔다고 얼굴만 봐도 소리만 들어도 아주머니들이 웃음으로 반겨주시던데- 거리에만 나서면 김완수 단원은 슈퍼스타가 부럽지 않을것 같아요ㅋㅋ 




[글쓴이의 소감]
저는 북 치배를 했었는데요^^장구는 고등학교때 몇번 처봤어도 북은 생전 처음이라
어찌 치는지도 모르고 냅다 따라 치느라 손도 팔도 다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너무너무 힘들어 살살치고 싶다가도..
시장에 계시는 어무이 아주머이들이 우릴 반겨주시고 웃어주시고 손사래에 어깨춤까지 덩실덩실하시는 모습들을 뵈면 저도 모르게 흥이나고 북채를 쥔 손에 힘이 들어가더라구요!

아침 9시께쯤 악기를 매고 나서면 오전엔 막걸리 힘으로 신나게 치고 목이 마르면 또 막걸리로 축여가며 2시인 점심시간을 빼꼼히 기다렸다가 오후에는 점심밥 힘으로 치다가 또 목이 마르면 또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어무이들이 타주는 커피도 마시고 춤도 추고 악도 치고 소리도 하며 너무나도 정겨운 우리 어무이들을 만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참 찡하고도 고마운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너무 재밌었다! 내년에도 꼭 허고 잡다! 2일은 너무 짧다ㅠㅠ!

아무쪼록 바닷가 어시장에 우리동네 시장 계시는 많은 어머니 아버지들이 올 한해 건강하시고 무탈허게 재미지게 웃으시면서 살아가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포수양반!
그 활약이 대단했다는 소문이 자자하던데....


댓글목록

띠님의 댓글

작성일

악기를 신나게 치고 사람들 웃음 보고 같이 웃고... 정말로 재밌었어요^^
그리고 고맙고요...식구들도 저희를 부르신 어머니, 아버지들도---

아직도 몸살나요

눈펑펑!님의 댓글

눈펑펑! 작성일

참말로 수고많았어요.
눈 펑펑오는 날은 춥기도 많이 추웠는데....

언제나 반겨주시는 어르신들 덕분에
무사히 잘 마치고 왔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한해동안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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