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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뭇꾼 작성일2011.03.11 조회4,334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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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라 하는 날에

조금은 쌀쌀하지만 옷깃을 여미기 보다는

그 쌀쌀한 바람에

두 팔 벌려 눈 감고 자신의 몸을 맡기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구제역에 가슴 아픈 사람들

기름값이 올라 밤새 뒤척이며 걱정한 난방비

치 솟은 물가에 조르고 조른 허리띠

 

답답한 가슴들 

...




그러나

 

오늘 만큼은

그저 오늘 만큼은

 

봄 바람을 맞으며 걸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속에 든 답답함들을

큰 숨을 들이 쉬며

눈 감고 뺃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봄 기운의 그 내음들을

한 껏 들어 마시고

답답한 가슴을 속 시원하게 내 뺃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봄은

그저 봄이 아니네요

 

새싹이 얼은 땅을 뚫고 피어나는 것

새로운 히야신스가 사무실 곳곳에 봄 내음을 터트리는 것

새로운 일을 결심하고 시작하는 것

새로운 것을 생각하며, 기뻐 춤 추는 것

 

문득

오늘 같은 날

이런 생각이 드네요^^

봄은 그저 봄이 아니라

다가올 따스함을 먼저 생각하게 하고, 그리하여 뭔가를 시작 하게 하고 다르게 바꿀려는 것

그것이 봄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

댓글목록

토토님의 댓글

토토 작성일

쿠미랑 하얀 히아신스가 한폭의 그림 ~~ ^^
봄이 정말, 코 앞에 와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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